애리조나전서 1홈런, 1도루 추가…갈수록 빨라지는 페이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가 홈런과 도루 1개씩을 기록하며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의 10-9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애리조나 로이터 =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31일 애리조나 방문경기에서 4회 타석에 서서 투수의 공을 기다리고 있다. 이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다. 2024.08.31 zangpabo@newspim.com |
[애리조나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31일 애리조나 방문경기에서 8회 홈런을 날려 '43홈런-43도루'를 기록했다. 2024.08.31 zangpabo@newspim.com |
1회 2루타로 포문을 연 오타니는 2회 몸에 공을 맞아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이후 연속 삼진으로 주춤했으나 9-5로 앞선 8회 2사 후 좌중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43홈런-43도루를 기록해 사상 최초의 '50-50'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오타니는 아직 28경기가 남아 있어, 계산상으로는 '52-52'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오타니는 이날 '43-43'만으로도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5명의 '40-40클럽' 가입자 중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시애틀에서 뛰건 1998년 홈런 42개와 도루 46개를 기록했다. 알폰소 소리아노는 2006년 워싱턴 시절 홈런 46개와 도루 41개를 남겼다.
지난해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는 도루 73개를 기록했지만, 홈런 41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