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반려견 '데코이'가 시구를 배달한 경기에서 홈런 1개와 도루 2개를 추가, 42홈런-42도루를 달성했다. 오타니는 빅리그 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에 8개씩을 남겼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MLB 볼티모어와 홈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6-4 승리에 앞장섰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오타니가 29일 MLB 볼티모어와 홈경기가 열리기 전 자신의 반려견 '데코이'를 끌어안고 즐거워하고 있다. 2024.8.29 psoq1337@newspim.com |
오타니는 0-0으로 맞선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간 담장을 넘는 시즌 42호 솔로포를 때렸다.
3회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무키 베츠의 안타 때 2루에 간 뒤 더블 스틸로 3루를 훔쳤다. 시즌 41호 도루. 오타니와 베츠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스리런 홈런 때 득점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야수 선택으로 1루를 밟은 오타니는 2루 도루(시즌 42호)에 성공한 뒤 실책을 틈타 3루에 안착했다.
이날은 다저스가 마련한 '오타니-데코이 버블헤드(bobblehead)'의 날로 오타니가 그의 애견 데코이를 품에 안고 있는 모양의 인형을 선착순 4만명에게 나눠줬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반려견 '데코이'가 29일 MLB 볼티모어와 홈경기에 앞서 마운드에 놓여진 공을 물고 오타니에게 달려가고 있다. 2024.8.29 psoq1337@newspim.com |
더불어 데코이가 시구까지 맡아 더욱 특별했다. 데코이는 마운드에 놓여진 공을 물고 홈플레이트 뒤에 앉은 시포자 오타니에게 달려가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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