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서울교육감 선거'에 진보 단일화 본격화…보수는 '답보 상태'

기사입력 : 2024년09월05일 16:55

최종수정 : 2024년09월05일 16:55

진보진영 예비후보 8명, 단일화 합의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다음 달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진보 교육계는 후보 단일화를 위해 후보들이 뭉치는 등 속도를 올리고 있다. 반면 보수 교육계는 출마 선언을 이어 나가고 있지만, 단일화 후보 모집도 시작하지 않는 등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진보 교육계 예비 후보들의 단일화 기구인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원회'(추진위)는 단일화 참여를 위한 후보 등록이 5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후보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강신만 후보가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견장에는 강신만,곽노현,김경범,김용서,김재홍,안승문,정근식,홍제남 후보가 참여했다. 2024.09.05 leemario@newspim.com

등록된 예비 후보는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김경범 서울대 교수, 김용서 교사노조연맹 위원장, 김재홍 전 서울 디지털 총장, 안승문 전 서울시교육위원, 정근식 전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홍제남 전 오류중학교 교장 총 8명이다.

이날 진보 교육계 8명의 예비후보는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교육감 당선을 위한 각오와 함께 단일화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단일화 후보 경선을 위한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주 내 단일화 경선 규칙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권혜진 추진위 상임공동대표는 "6일 오전까지 후보들에게 구글 설문조사를 받아 (경선 선호 방식)을 모을 것"이라며 "이번 주 안에 (후보 경선) 규칙을 확정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단일화 룰 확정이 되지 않는다면 (추진위가 후보들을) 설득하는 과정으로 갈 것"이라며 "후보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안을 최대한 고민해서 룰을 정하겠지만 끝까지 협의한다는 원칙"이라고 말했다.

또 "2010년부터 (진보 교육계가) 이길 수밖에 없었던 건 단일화에 대한 노하우와 전략을 공유했기 때문"이라며 단일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반면 보수교육계에서는 6일부터 단일화 참여 희망자를 접수하는 등 진보 교육계보다 한 발 뒤처진 모양새다. 두 개로 쪼개졌던 보수 교육계 단일화 단체인 바른교육국민연합(바교연)과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이 이날 단일화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지만, 구체적인 전략은 밝히지 않았다.

바교연과 범사련이 통합한 단체인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대책위) 관계자는 "특별한 전략을 세우기보다 열심히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일정에 맞춰 할 수 있는 선에서 (진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교연은 6일부터 9일까지 단일화 참여 희망자를 접수하고, 11일까지 후보 선출 원칙을 확정할 계획이다.

두 곳의 여론조사 결과를 100% 반영해 1순위자를 단일후보로 선정하고, 경선 참여자는 결과에 승복할 것을 공개적으로 서약해야 한다.

현재까지 보수교육계에서는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박선영 전 자유선진당 의원, 안양옥 전 한국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 선종복 전 서울북부교육장, 윤호상 서울미술고 교장 총 6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