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 영아티스트데이',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24 아르코 영아티스트데이'를 통해 키아프, 프리즈 기간에 국내외 신진 아티스트들의 네트워킹을 주도하고 새로운 만남과 기회를 선사했다.
5일 아르코예술극장과 아르코미술관에서는 '2024 아르코 영아티스트데이'가 3일차를 맞아 작가 프리젠테이션, 토크, 네트워킹파티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지난 3일부터 8일까지는 아르코미술관 공간열림 등에서 청년예술가 포트폴리오 전시가 진행 중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아르코 영아티스트데이에서 직접 전을 부치는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2024.09.05 jyyang@newspim.com |
정병국 위원장은 직접 이날 행사에 참석해 젊은 예술가들의 네트워킹을 주관하고, 극장 로비에 마련된 음식 코너에서 소통에 나섰다. 미술, 공연계 등 다양한 업계에 종사하는 신진 아티스트들, 기획자들은 한국 청년예술가의 현재와 예술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프레젠테이션을 감상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비엔날레와 키아프(Kiaf), 프리즈서울(Freize Seoul) 등 국제적 아트페어로 미술계 내 교류가 활발한 시기에 맞춘 '대한민국 미술축제' 기간에 한국의 청년예술가들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참여 작가들은 예술위의 '2024 청년예술가도약지원사업'을 통해 모인 스물다섯 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의 작가들이 이날 프리젠테이션에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아르코 영아티스트데이 네트워킹 파티 현장. 2024.09.05 jyyang@newspim.com |
작가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한 작가는 듀킴, 정유진, 박윤형, 안보미, 박지혜, 소보람, 지민석이다. 시각 예술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 예술과도 결합해 아르코극장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경험을 통해 새로운 시도와 장르 확장을 경험한 시간이었다. 특별히 키아프 특별전의 이승아 큐레이터가 기획한 'Kiaf onSITE: 보이지 않는 전환점' 중 진달래&박우혁의 '검은 달과 토끼들'도 오프닝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공연 후 2부에선 극장 로비에서는 참가자들을 이어주는 네트워킹 파티가 열렸다. 이 자리엔 신도시 기획으로 김오키와 대미의 오프닝 공연, 하세가와 요헤이, 모과가 참여한 디제잉 공연으로 극장에 모인 아티스트들의 흥을 돋웠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아르코 영아티스트데이 네트워킹 파티 중 로비에서 공연하는 김오키와 대미. 2024.09.05 jyyang@newspim.com |
특히 이번 영아티스트데이 행사는 키아프-프리즈와 같은 민간 아트페어를 계기로 공공 예술 공간, 기관이 역할을 더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더 확장된 영역과 경험을 선사하는 기회를 선사한다. 올해는 키아프-프리즈가 열리는 장소인 코엑스 일대에서 아르코예술극장, 미술관까지 셔틀버스 운행을 추가하며 아티스트들과 관람객들을 끌어들였다.
정병국 위원장은 현장에서 직접 전을 부쳐 아티스트들에게 대접하며 소통을 이어간 것과 더불어, "키아프-프리즈 같은 민간 예술행사에 정부나 공공이 역할을 하지 않았다. 작년부터 이런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미술축제'의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아르코 영아티스트데이 네트워킹 파티 현장. 2024.09.05 jyyang@newspim.com |
아르코미술관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공공 미술, 전시 공간을 잇는 맵을 선보였다면, 올해는 극장과 협력해 시각예술을 공연과 결합해 확장했다"면서 "키아프 참여 작가와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고, 키아프와 연계해 '영아티스트데이'를 홍보하고 셔틀버스를 운영한데 이어 향후 더욱 협업을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