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DS부문 근골격계 질환 개선 TF 구성∙운영
예방센터 16곳에 운동지도사만 69명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환경·안전·건강 중시'를 5대 경영원칙의 하나로 삼고, 전 사업장에서 근골격계 질환 '뿌리 뽑기'에 나섰다. 근골격계에 부담이 가는 제조 공정을 발굴·개선하고, 물류 자동화 등을 통해 직원들의 육체적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재 전국 사업장에 근골격계 예방센터 16곳을 운영 중이며, 이를 위해 DX/DS 부문 최고안전책임자(CSO) 등이 포함된 개선 TF도 구성했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근골격계 예방운동센터 [사진=삼성전자] |
기흥사업장에서는 웨이퍼 박스 물류 작업의 자동화율을 2배로 확대하고, 재활의학 전문의를 상주시켜 직원들이 사내에서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전체 작업에 대한 근골격계 부담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
광주와 구미사업장에서도 근골격계 부담공정을 조사하고 개선 중이며,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처방을 통해 직원들을 치료하고 있다. 또 '찾아가는 근골 서비스'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근력 및 관절 유연성 등을 측정하고 통증 개선 가이드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에게 우수한 의료 서비스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 사업장에 근골격계 예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1대 1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임직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 근골격계 보조도구와 '찾아가는 근골격계 프로그램'을 통한 맞춤 운동도 제공한다.
사내에는 다양한 건강 인프라가 구축돼 있으며,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 2회 의무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재의 정의와 신고 절차 등을 안내하며, 평가에서 70점 이상을 획득해야 수료가 가능하다. 사내 인트라넷에서도 산재신청 절차를 확인할 수 있으며, 사고 발생 시 산재 관련 내용을 직접 안내한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