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키움이 전체 1순위로 덕수고 왼손 투수 정현우를 품었다. 우완 파이어볼러 전주고 우완 투수 정우주는 한화에 둥지를 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2025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번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84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8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6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5명까지 총 1197명이다.
모든 구단이 지명권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지명권을 모두 행사하면 총 110명이 프로 유니폼을 입는다.
정현우(왼쪽)와 정우주. [사진 = KBO] |
키움이 선택한 정현우는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과 커브와 포크볼 등 변화구 완성도와 제구력을 겸비한 '완성형 투수'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가 뽑은 정우주는 패스트볼 최고 구속 156km를 던지는 강속구 투수로 정현우에 비해 안정감은 떨어지나 성장 가능성은 더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은 3순위로 지역 선수인 대구고 투수 배찬승을 뽑았고 4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롯데는 광주제일고 투수 김태현을 지명했다. KIA는 5순위로 덕수고 우완 투수 김태형을 선택했다.
'야수 최대어' 덕수고 내야수 박준순은 6순위로 지명돼 두산으로 향했다. 내야수 김휘집 트레이드로 NC로부터 1라운드 7순위 지명권을 얻은 키움은 충훈고 투수 김서준을 뽑으며 두 번째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했다. 이외 SSG는 강릉고 포수 이율예, kt는 서울고 투수 김동현, LG는 서울고 투수 김영우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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