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比亞迪, BYD)가 조만간 전기바이크를 출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현지 시장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중국 지식재산권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비야디가 신청한 전기바이크 디자인 특허가 지난 10일 승인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디자인은 비야디가 지난해 12월 중국 지재권국에 접수시켰다. 해당 디자인이 승인받으면서, 비야디가 디자인을 접수시킨 사실이 일반에 공개됐으며, 해당 디자인 도안 역시 공개됐다.
그동안 중국 현지에서는 비야디가 전기 바이크를 출시하면서 바이크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었다. 해당 소문은 이번 지재권국의 정보공개로 공식 확인된 셈이다.
앞서 비야디는 지난 5월 전기바이크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는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답변한 바 있다.
당시 중국의 네티즌들은 비야디가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기바이크의 사진을 포스트에 게재하며 비야디의 전기바이크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었다.
비야디가 공식 부인한지 4개월여만에 비야디가 설계한 전기 바이크의 디자인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다시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기바이크 디자인이 공식 승인된 만큼, 조만간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비야디가 개발한 전기바이크가 순수 전기구동인지 하이브리드 구동인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다만 비야디의 배터리 기술이 높아진 만큼, 1회 충전시 항속거리가 상당히 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비야디는 8월 한 달 동안 36만6973대를 생산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28.8% 증가한 것이다. 8월달 판매량은 37만3083대로 35.9% 증가했다. 8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232만8449대로 29.9% 증가했다. 8월 판매량 중 해외 수출량은 3만1451대였다.
비야디의 전기바이크 디자인이 중국 당국의 특허심사를 통과했다. [사진=중국 지식재산권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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