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자치도와 전북연구원은 12일 '한의약 육성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도내 한의약 분야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도내 한의약 분야의 현황을 진단하고, 내년부터 2029년까지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데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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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4.09.12 gojongwin@newspim.com |
연구 결과 '한의약 증진을 통한 지역사회 건강·복지 강화 및 산업화 기반 구축'이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건강 및 복지 증진 ▲한의약 인력 역량 강화 ▲산업화 기반 조성 및 혁신성장 ▲약용작물 재배 및 생산 강화 ▲한의약 육성 체계 구축 등 5개의 주요 전략과 그에 따른 42개 세부과제가 도출됐다.
세부 내용으로는 인구 고령화와 취약계층 증가로 인해 만성질환 예방을 비롯한 돌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차원에서 한의약 분야 역할 확대 ▲도내 한의약과 관련된 5개 대학 19개 학과가 있어 한의약 전문 인력 양성을 바탕으로 한의약 관련 연구소와 국가기관을 유치하여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한의약의 과학화와 산업화 촉진이 제시됐다.
또 ▲급변하는 기후 조건에 대응하는 다품종 약용작물 등 한약재의 꾸준한 생산 및 지역 특산물 활용 한약재 시장 경쟁력 확보 ▲약용작물·한약재 표준화에 취약한 생산가공 여건 개선 ▲한의약을 기반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한의약 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할 수 있는 마케팅·판로 개척 ▲한의약 특구 조성 ▲한의약분야 연계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 등이 요구됐다.
황철호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한의약의 과학화, 산업화, 글로벌화를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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