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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마친 이원석, 야권수사·민생범죄 대응 '성과'…김 여사 수사에 불협화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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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면 재수사·대북 수사 등 성과
민생범죄 엄정대응…합수단 운영 고평가
김 여사, 명품가방·도이치모터스 수사 부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정부 초대 검찰총장인 이원석 총장이 2년간 임기를 마치고 검찰을 떠난다. 이로써 이 총장은 검찰총장 임기제가 적용된 이후 임기를 모두 마친 역대 9번째 검찰 수장이 됐다.

이 총장은 임기 초중반 '대야 수사'에 몰두하는 등 윤석열 정부의 칼잡이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후 흔들리던 검찰 조직을 추스르고 민생범죄 대응체계의 틀을 확립했다는 점이 성과로 꼽힌다.

다만, 일각에선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굵직한 수사를 임기 내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 총장은 1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검찰이 세상사 모든 일을 해결해 줄 '만능키'라고 여기는 사람들과 검찰을 '악마화'하는 사람들, 양측으로부터 받는 비난과 저주를 묵묵히 견디고 소명의식과 책임감으로 버텨온 시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 "그동안 조금이라도 나아진 것이 있다면 이는 검찰구성원 여러분이 피와 땀과 눈물로 애쓰신 덕분이고, 아쉽고 부족한 것은 모두 제 지혜와 성의가 모자란 탓"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이원석 총장이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2024.09.13 leemario@newspim.com

◆ 이원석, 이재명 사법리스크 등 '대(對) 야권 수사' 성과

정부 출범 이후 초대 검찰 수장으로 이 총장을 앉힌 윤석열 대통령의 그림은 명확했다.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이자 특수통인 이 총장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검수완박' 국면에 대응하고, 대(對) 야권 수사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것이었다.

임기 초중반까지 윤 대통령과 이 총장의 합은 잘 맞아떨어졌다. 이 총장을 필두로 송경호 전 서울중앙지검장(현 부산고검장), 고형곤 전 중앙지검 4차장검사(현 수원고검 차장검사) 등 최전선에 배치된 특수통 라인은 야권수사에서 승승장구했다.

검찰은 이 총장이 직무대리를 맡고 있을 때부터 이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가장 큰 사법리스크인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사건' 전면 재수사에 들어갔고, 이외 대장동 사건과 유사한 위례신도시·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사건, 불법 대북 송금 사건 등에서 이 대표를 재판에 넘기는 데 성공했다.

지난 정부 고위직들도 대거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검찰은 '서해 피격 공무원 월북몰이', '탈북어민 강제북송' 등 대북 관련 사건을 수사했고 그 결과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서훈·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을 기소했다.

특히 검찰은 이 대표와 전 정부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 대표의 오른팔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장실장, 서 전 원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까지 받아내면서 야권수사와 관련된 혐의 입증에 일부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성남=뉴스핌] 이호형 기자 =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차 출국하는 김건희 여사. 2024.06.10 leemario@newspim.com

◆ 김 여사 신속수사 지시 후 불협화음…민생범죄 집중 대응 평가도

이원석 검찰과 용산의 '아름다운 동행'은 임기 말까지 지속되지 못했다. 일각에선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기각 등으로 관계가 틀어졌다는 분석이 있지만, 실제 불협화음이 공식화한 것은 이 총장이 김 여사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지시하면서부터라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이 총장은 지난 5월 송 전 지검장에게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지시했고, 송 전 지검장은 곧바로 중앙지검에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송 전 지검장이 부산고검장으로 좌천성 영전을 당하는 등 갑작스런 검찰 인사가 단행됐다. 이 총장은 검사장급 인사에서 '패싱' 당하고, 송 전 지검장의 후임인 이창수 중앙지검장이 김 여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총장 보고를 누락하는 과정을 겪었다.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당시 검사장급 인사 패싱과 김 여사 조사 보고 누락 모두 총장이 직을 내던질만한 사안이었고, 검찰의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그랬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과거부터 검찰 내에선 김 여사 사건에 얽히면 대부분 결말이 좋지 않았다"며 "총장도 피해갈 수 없을 정도로 큰 외부 요인이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또 다른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이 총장은 검수완박 직후 검찰이 가장 힘든 시기에 총장 직을 맡으면서 '검찰 정상화'를 위해 본인의 건강을 포기하면서까지 일한 사람이다. 임기 말 김 여사 수사로 깔끔한 마무리를 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 총장은 각종 '민생범죄' 대응에 집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취임 당시부터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 등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이 총장은 대검찰청에 마약범죄특별수사본부, 서울동부지검에 보이스피싱범죄합동수사단 서울남부지검에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 등을 설치해 민생침해 범죄를 수사하도록 했다.

검사 출신 법조인은 "이 총장의 최대 성과 중 하나는 마약범죄나 민생범죄 등에 집중하려 했다는 것"이라며 "내부에서는 이 총장이 합동수사단 설치해서 운영했던 점이 특히 효과적이었다는 평이 많았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원석 검찰총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23 photo@newspim.com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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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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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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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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