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장이 러시아 동맹국 중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의 군사 지원에 러시아의 공격이 거세졌다는 설명이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장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얄타 유럽 전략 회의에서 "러시아의 동맹국 사이에서 가장 큰 문제는 북한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부다노우 국장은 "북한은 러시아에 막대한 양의 포병 탄약을 공급하고 있고, 이 점은 러시아에도 매우 중요하다"며 "불행하게도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했다.
부다노우 국장은 러시아가 자체 무기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며, 러시아산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M'의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유도폭탄도 큰 문제"라며 "생산이 몇 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전날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만나 상호 협력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1년 전인 2023년 9월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4일(현지시간) 러시아군 공습에 붕괴된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 주택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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