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류제성 조국혁신당 예비후보가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에게 야권 단일화를 제안했다.
류제성 조국혁신당 금정구청장 예비후보는 19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김경지 예비후보에게 호소한다. 단일화 테이블에 나와 윤석열 심판의 대의에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류 후보는 "10월 16일 금정 구청장 보궐선거의 의미는 '윤석열정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며 "민주개혁 진영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지 못하면 우리 모두는 바보가 되는 상황이다. 반드시 이겨야 하고 이길 수 있는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류제성 조국혁신당 금정구청장 예비후보가 19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김경지 예비후보에게 야권 단일화를 제안하고 있다. 2024.09.19 |
이어 "5개월 전 총선에서 민주당은 당이 낼 수 있는 최선의 후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했다"며 "조국혁신당은 1대1 대결의 승리를 위해 후보를 양보했지만 민주당은 금정구에서 참패했다"고 꼬집었다.
류 후보는 "조국혁신당은 보궐선거의 전국적 승리를 위해 호남지역에서는 선의의 경쟁을, 인천 강화와 금정구에서는 필승후보로 단일화하자고 제시했었다"면서 "공천신청이 밀려드는 인천 강화에 공천을 보류하고, 금정구에서만 공천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은 단일화 제안에 대한 답변을 거부한 채 금정에서의 공천을 강행했다"며 "지금도 늦지 않았다. 민주당은 지금 당장 단일화 테이블로 나와 윤석열 심판의 대의에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류 후보는 "단일화 방식 다양하다. 다만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필승의 후보를 뽑는다는 원칙을 분명해야 한다"며 "여론조사가 아니라, 유권자들이 후보의 정견과 비전을 듣고 판단 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 함께 논의해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또 "후보등록과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개시가 눈앞으로 다가 왔다.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면서 "늦어도 이번 주말인 22일까지는 민주당의 결단이 있어야 한다. 빠른 결단을 기대하며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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