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팝업이 대세" K팝 넘어 공연·영화계 확산…뮤지컬·CGV, MZ 마케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백화점에서 주로 열리던 팝업 스토어 마케팅이 K팝을 거쳐 공연, 영화계로 확대되고 있다. 오는 11월 개막하는 디즈니 라이선스 뮤지컬 '알라딘'과 CGV의 오리지널 굿즈도 이제 팝업에서 만난다.

뮤지컬 '알라딘'이 100평 규모의 더현대 서울 5층 에픽서울에서 10월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약 2주간 팝업스토어를 통해 예비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팝업은 국내 뮤지컬 장르 최초로 더현대와 컬래버레이션에 나선 사례로 강력한 파급력을 지닌 콘텐츠만 엄선하는 더현대와 '알라딘'의 시너지 효과에 관심이 모인다.

[사진=에스엔코]

'알라딘' 팝업스토어에선 매직 램프 로드를 통해 11월 한국 초연에 앞서 신작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 작품 속 주요 장면과 무대 세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3개의 컨셉존(매직 램프 동굴존, 자스민 룸, A Whole New World 존)과 의상 전시존, 플레이존까지 뮤지컬 속 주인공이 돼 입체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더현대와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된 계기도 특별하다. 콘텐츠를 엄선하는 것으로 유명한 더현대의 첫 뮤지컬 팝업 오픈은 글로벌 메가히트작으로 사랑받아온 '알라딘'이라 가능했다. 뮤지컬 '알라딘'은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 약 2000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초대형 히트작이다. 토니상만 24회 수상한 공연 예술 장인들의 황홀한 무대와 의상, 관능적인 안무, 84개의 일루전 및 특수 효과 등 무대마법과 함께 거장 알란 멘켄의 'Friend Like Me', 'A Whole New World' 등의 명곡, 알라딘, 지니, 자스민의 아름다운 사랑, 우정이 담긴 스토리를 만날 수 있다. 

CGV에서도 시그니처 티켓 굿즈 That's The Ticket(TTT)의 론칭 1주년을 맞아 기념 팝업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TTT는 지난해 9월 새롭게 선보인 CGV의 공식 굿즈로 관객들이 영화의 여운과 추억을 소중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제작된 티켓이다.

CGV의 TTT 1주년 팝업은 오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CGV용산아이파크몰 7층에서 열린다. TTT는 지난해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을 시작으로 40여개 이상 제작됐으며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웡카'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등 마니아들이 사랑하는 장르영화에서 증정되며 관객들의 호응을 받아왔다.

[사진=CGV]

TTT 팝업은 전시존, 포토존, 고객 참여존으로 구성된다. 전시존에서는 TTT의 정의 및 역대 라인업, 스케치와 제작노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현장 이벤트와 함께 팝업에 방문하면 한정판 스티커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당초 다양한 패션, 잡화, 향수 등의 팝업스토어 마케팅이 주로 성수 일대에서 벌어지는 것과도 비교돼 콘텐츠마다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별화 지점도 눈에 띈다. 실제로 팝업 문화를 먼저 받아들인 K팝 업계에서는 젊은이들이 모이는 성수, 팝업의 성지 더현대, 놀이공원 등의 다양한 장소를 섭외한다. 최근 보이그룹 라이즈는 신보 앨범을 발표하면서 성수의 오우드 성수 1호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고 팬들을 초대했다. 이후엔 에버랜드와 협업해 또 다른 팝업 스토어 마케팅을 계획 중이다.

영화계와 공연업계에서 진행하는 팝업 장소 선정 역시 찾아오는 관객층을 적극 고려한 결과다. CGV에서 영화를 보고 TTT 콜렉션을 소장하고 싶어하는 관객들은 영화관에 모이고, 더현대 같은 대규모 쇼핑몰은 홍보 효과도 대단하지만 디즈니 뮤지컬인 '알라딘'을 보기 위한 가족 관람객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다. 

'싱크넥스트24' 성수 팝업에서 열린 백현진, 최유화 공연 현장. [사진=세종문화회관] 

앞서 세종문화회관에서도 성수 S팩토리에서 여름시즌 공연인 '싱크넥스트24' 팝업 스토어를 열며 팝업 마케팅에 첫 도전했다. 이 시대의 가장 최전선에 있는 컨템포러리 예술을 표방하는 시즌 공연인 만큼,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젊은이들이 모여 '싱크넥스트24'를 먼저 경험했고, 본 시즌의 흥행으로도 이어졌다.

공연 업계 측은 "팝업 스토어가 소비능력을 갖춘 MZ세대에게 정해진 기간 동안 한정판의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향후 공연, 영화, 예술계로도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