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체코 프라하서 '사업지원·정보교류 MOU' 체결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수소협회(HYTEP)가 손을 잡고 유럽시장 내 청정수소 사업 진출을 위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한수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한-체코 산업·에너지 기술 협력 포럼'에서 체코수소협회와 '원자력 청정수소에 대한 사업지원 및 정보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체코수소협회는 체코의 국가 수소 전략 수립과 관련된 연구·사업 등을 주도하는 기관으로 지난 2007년 설립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한-체코 산업·에너지 기술 협력 포럼'에서 체코수소협회와 '원자력 청정수소에 대한 사업지원 및 정보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공영곤 한수원 수소융복합처장, 알레스 두체크(Aleš Doucek) 체코 수소협회장, 요제프 시켈라(Jozef Síkela)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4.09.23 rang@newspim.com |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기술 개발 및 생산사업 협력 ▲기타 수소 분야(연료전지 등) 기술개발 및 사업지원 ▲수소 분야 정책·규제 개선 및 정보 교류 등에 적극 협력해 글로벌 청정수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을 공동 목표로 삼고, 유럽 내 청정수소 인프라 구축과 수소 기술 개발 등에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지난 4월 체코 프라하에서 수소협력 포럼과 기업 상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9월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청정수소 국제포럼을 개최하는 등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 청정수소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한국과 체코가 청정수소 사업을 선도함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 기관은 탄소 배출 감소와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정수소 국제 포럼 등 다양한 국제 행사를 함께 개최해 실질적인 변화를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영곤 한수원 수소융복합처장은 "이번 협력이 우리나라가 청정수소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국내에서 쌓아온 수소 관련 기술과 열정을 바탕으로 체코와 협력해 유럽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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