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내원 환자, 평시 대비 80% 수준
중증응급 진료 가능 병원, 평시보다 7곳↓
복지부 "증상 경미하면 동네 병·의원" 당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추석 연휴 이후 응급의료 상황이 전반적으로 연휴 전 비상진료 상황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응급의료 상황'에 대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23일 기준 전국 411개 응급실 중 24시간 운영 중인 응급실은 406곳이다. 이대목동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건국대충주병원, 강원대병원 4곳은 일부 시간동안 응급실을 운영 중단하고 있다. 명주병원은 내부 사정으로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9.13 yooksa@newspim.com |
20일 기준 응급실 내원 환자는 총 1만4294명이다. 이는 평시 1만7892명 대비 80% 수준이다. 이 중 경증·비응급 환자는 5851명이다. 평시 8285명 대비 71% 수준이다.
20일 정오 기준 전체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180곳 중 27종 중증응급의료기관별 평균 진료 가능 기관은 102곳이다. 9월 2주 주중 평균 102곳과 같은 수준이나 평시 평균 109곳과 비교하면 7곳이 적다.
복지부는 추석 연휴 이후 응급의료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연휴 이전 비상진료 상황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모든 응급의료기관별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일대일로 기관집중관리를 시행한다. 인력 채용 재정 지원과 건보 수가 지원도 실시한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정부는 긴장감을 가지고 계속해서 응급의료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은 증상이 경미할 경우 우선 동네 병·의원을 찾아주시고 큰 병이라 생각되면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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