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AP시스템 "차세대 반도체 장비 '레이저 디본더·다이싱' 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24년09월26일 10:42

최종수정 : 2024년09월26일 10:45

신장비 내년 시장 진출 본격화
'RTP 장비' 기술력 통해 새로운 공정 적용 확대

이 기사는 9월 24일 오후 1시51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업체 'AP시스템'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개화와 함께 차세대 전략장비 '레이저 디본더(Laser De-Bonder)·레이저 다이싱(Laser Dicing)'를 통해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메모리다. 8단·12단 등으로 단이 높아질수록 웨이퍼 두께가 얇아져야 하는 니즈를 통해 다양한 결함 문제가 발생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시장에서는 레이저 활용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AP시스템의 '레이저 디본더'는 반도체 후공정에서 기판을 캐리어에서 분리하는 장비다. HBM 등 공정으로 얇아진 웨이퍼를 휘지 않도록 부착한 임시 웨이퍼를 떼어내는 장비로, 레이저 기술을 활용해 웨이퍼 훼손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장비 '레이저 다이싱'은 웨이퍼 칩을 셀 단위로 절단·분리하는 분석 장비다. HBM 포함 패키지(PKG) 공정들에서 칩이 더 얇아지면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기계식(Mechanical) 웨이퍼 커팅 방식은 칩에 무리가 발생할 수 있기에, 시장에서는 정밀한 레이저 커팅 장비가 요구되고 있다.

AP시스템 관계자는 24일 "신장비들은 내년에 본격화할 것으로 본다. 아직은 (기존 방식인) 기계식 방식이므로, 고객사의 양산 라인들이 단수가 더 높아져야 관련 장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성장 동력으로 반도체 신장비들을 보유한 상태로, 내년에 관련 장비 시장 진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AP시스템 로고. [사진=AP시스템]

AP시스템은 1994년 반도체 장비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사업을 시작한 뒤 1997년 반도체 웨이퍼 급속 열처리 공정 장비인 'RTP'를 생산했다. RTP는 울퉁불퉁한 웨이퍼 표면을 편평하게 해주는 장비다. 고열로 웨이퍼를 가열했다가 급속도로 식히면서 균일하게 코팅하는 기술을 구현하는 게 관건이다.

AP시스템은 그동안 쌓아온 RTP 장비의 기술력을 새로운 공정에 적용해 시장 영역을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낸드 플래시 공정 과정에만 공급해 왔던 AP시스템의 RTP 장비는 지난 2019년 D램으로 범위를 넓히면서 현재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시장으로 영역확장을 노리고 있다. AP시스템은 새로운 공정에 적합한 RTP 장비 개발을 진행 중으로 반도체 시장 영역에서 입지를 점점 넓혀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AP시스템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2211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디스플레이 사업부문 매출 비중은 92%(2033억원), 반도체 사업부문 7%(155억원), 이차전지 사업부문 및 기타 1%(43억원)이다. 반도체 사업 부문 매출이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존 장비 및 신장비 확보를 통해 점차 그 비중을 넓혀갈 전망이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AP시스템의 올해 반도체 매출은 464억원, 내년은 989억원으로 전망한다. 10년 이상 장비 공급 기반의 레퍼런스로 공정 확대 가능성을 기대한다"며 "반도체 장비군 확대에 집중하며 신규 장비 공급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