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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사, 인구 1000명당 2.6명…OECD 국가 중 꼴찌

기사입력 : 2024년09월26일 19:41

최종수정 : 2024년09월26일 19:41

1위 오스트리아 5.4명 대비 절반 수준 그쳐
OECD 평균 못 미쳐…멕시코와 공동 '꼴찌'
외래진료 횟수는 1위…평균보다 2.7배 많아
의사 임금 소득도 OECD 회원국 중 '최고'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022년 한국 임상 의사 수가 인구 1000명당 2.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26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OECD 보건 통계(Health Statistics) 2024'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인구 1000명당 한국의 임상 의사 수는 2.6명이다.

한국의 의사 수는 1위를 기록한 오스트리아 5.4명에 비해 절반도 못 미쳤다. 노르웨이 4.9명, 독일 4.6명, 덴마크·스위스 4.5명, 리투아니아·스웨덴·아이슬란드 4.4명, 스페인·체코 4.3명, 이탈리아 4.2명, 네덜란드 3.9명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모집에 지원한 전공의는 총 104명으로 전체 정원의 1.36%에 불과하다. 2024.08.01 choipix16@newspim.com

OECD 회원국의 평균 3.8명에도 못 미쳤다. 평균 아래인 국가는 호주 3.7명, 뉴질랜드·핀란드·벨기에 3.6명, 이스라엘·에스토니아·헝가리·폴란드 3.5명, 라트비아·슬로베니아·아일랜드 3.4명, 프랑스·영국 3.2명이다. 한국과 같이 2명 수준에 머무른 나라는 캐나다 2.8명, 미국·일본 2.7명이다. 멕시코는 2.6명으로 한국과 공동 꼴찌다.

반면 국민 1인당 의사 외래진료 횟수의 경우 한국은 17.5회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많다. OECD 평균인 6.3회에 비해 2.7배에 달한다. 국민 1인당 의사 외래 진료 횟수는 2017년 16.7회에서 2022년 17.5회로 0.8회 증가했다. 반면 OECD 회원국은 평균 0.3회 감소했다.

OECD 회원국 중에서 국민 1인당 의사 외래 진료 횟수가 연간 10회를 넘어가는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2021년 일본이 11.7회를 기록했다. 멕시코 1.6회, 코스타리카 2.3회, 스웨덴 2.3회, 그리스 2.6회로 해외국은 연간 3회 미만이다.

의사들의 임금 소득은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다. 우리나라 전문의 중 봉직의 임금 소득은 19만4857달러PPP(구매력평가환율)이다. 회원국 평균 12만8368달러PPP보다 높다. 네덜란드, 독일에 이어 상위 세 번째를 기록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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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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