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3.2명
강원 고성, 활동 의사 수 가장 적어
소아과 전문의 없는 지역 14곳 달해
김선민 의원 "의사 배치 방법 고민해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29개 시군구 중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시군구가 66곳으로 집계됐다.
23일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따르면 2024년 7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인구 1000명당 의사는 3.2명이다. 직역별 현황에 따르면 의사 2.1명, 치과의사 0.6명, 한의사 0.5명이다.
인구 1000명당 활동의사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 고성'이다. 인구 1000명당 의사 1.0명으로 전국 평균의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양양(1.0명)·강원 인제(1.1명)·강원 정선(1.3명)·강원 횡성(1.3명) 순으로 활동의사 수가 적다.
[자료=김선민 의원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4.09.23 sdk1991@newspim.com |
특히 229개 시군구 중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시군구는 66곳이다.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있지만 인구 1000명당 1명도 채 안 되는 지역도 147곳이다.
229개 시군구 중 내과 전문의가 없는 시군구는 3곳이다. 경북 영양, 경북 울릉, 경남 산청이다. 내과 전문의가 있지만 인구 1000명당 내과 전문의가 1명도 안 되는 지역은 218곳으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도 우리나라 229개 시군구 중 14곳으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있지만 19세 이하 인구 1000명당 1명도 채 안 되는 지역은 178곳이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도 11곳이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있지만 여성 인구 인구 1000명당 전문의가 1명도 채 안 되는 지역은 216곳이다.
김 의원은 "지역별로 불균형하게 배치된 활동의사 현황을 보면 왜 국민들이 의대 증원을 강력하게 요구하는지 알 수 있다"며 "어떤 방식으로 의대 증원뿐 아니라 증원된 의사들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