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지상전 임박한 신호 없어...외교적 해결 노력"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레바논 헤즈볼라 본부 공습에 미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와 관련해 "우리는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에 대해 추가로 알고 있거나,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국 국방부도 이날 "우리는 이 작전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사전 통보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평가가 진행 중이며 현시점에서 추가로 제공할 정보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공격하기 위해 레바논에서의 지상전을 벌일 것이란 관측과 관련해 "우리는 이스라엘의 지상전이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오늘 현재까지 그런 신호를 보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싱 부대변인은 또 "우리는 역내에서 긴장이 진정되기를 바라며 이 때문에 외교적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이스라엘의 공습이 진행되는 중에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과 통화를 했다고 소개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