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골... 메헬렌에 2-1 역전승 견인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벨기에 프로축구 헹크에서 뛰는 스트라이커 오현규가 동점골 이어 극장 역전골을 터트리는 '원맨쇼'를 펼쳤다.
오현규는 28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메헬렌과의 2024~2025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멀티골을 넣었다. 8라운드 덴더르와의 원정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이다. 7라운드 안데를레흐트와 경기에서 올린 도움까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오현규가 28일 주필러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어 팀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 헹크] |
2-1로 역전승한 헹크는7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7승 1무 1패 승점 22)를 질주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오현규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5분 최전방 공격수 톨루 아로코다레와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헹크는 곧바로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오현규가 후반 31분 핸드볼 파울을 얻어내며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동점골을 뽑았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모두 지나고 헹크의 마지막 코너킥 기회에서 오현규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골대 오른쪽 사각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골키퍼가 섣부르게 뛰쳐나온 골문으로 극장골을 꽂았다.
오현규는 유니폼뿐 아니라 언더셔츠까지 벗어던지고 홈팬 관중석으로 달려갔고 동료들과 얼싸안으며 역전의 기쁨을 나눴다.
오현규가 28일 주필러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고 홈팬 관중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 = 헹크] |
오현규는 올 시즌 교체로만 정규리그 7경기를 소화했는데, 점점 팀 내 기여도를 높여가고 있다. 경기 소화 시간도 늘어나고 있아 곧 선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