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조명우, 세계3쿠션선수권 우승... 최성원 이후 10년만에 쾌거

기사입력 : 2024년09월29일 21:54

최종수정 : 2024년09월30일 11:05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전 세계랭킹 1위였던 한국이 낳은 당구천재 조명우가 캐롬 최고 권위의 세계3쿠션선수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조명우(세계 5위)는 29일 베트남 빈투안에서 열린 제76회 세계3쿠션선수권 결승전에서 베트남의 트란탄룩(23위)을 20이닝 만에 50-23으로 제압하고 생애 첫 월드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조명우. [사진 = SOOP]

조명우는 이번 대회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한 에디 멕스(7위 벨기에)를 50-35(24이닝)로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트란탄룩은 4대 천황 중 한 명인 딕 야스퍼스(1위 네덜란드)를 16이닝 만에 50-32로 예상 밖 대승을 거두고 결승에 합류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2016년 프랑스 보르도대회에서의 김행직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김행직은 PBA에서 활약 중인 다니엘 산체스에 37-40패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조명우는 지난 2014년 서울대회 최성원 이후 한국 남자 선수로는 10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이신영이 2023년 여자 세계3쿠션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LPBA에서 뛰고 있다.

또 세계선수권에 4번째 출전한 조명우는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세계선수권 입상대에 올랐다. 지난해 대회에서 준결승까지 올랐으나 우승자 바오프엉빈(베트남)에게 2점 차로 패해 공동 3위로 처음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명우는 이번 대회 예선부터 8강까지 5연승을 거두었다. 이 가운데 4경기를 2점대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5경기 평균 애버리지는 2.129일 만큼 매서운 샷감각을 선보였다.

트란탄룩과 결승에서도 애버리지 2.5, 하이런 11점을 기록하며 일방적인 압승을 거두고 우승 상금 40만 유로(약 5860만원)를 챙겼다.

조명우는 지난 2016년에 역대 최연소인 18살의 나이로 3쿠션 당구월드컵 준결승에 올라 정상급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군제대 후 2022년 12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처음 3쿠션 당구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3월엔 트란탄룩을 아시아캐롬선수권 결승에서 만나 16이닝 만에 50-20으로 제압하고 생애 첫 아시아 3쿠션 챔피언에 올랐고 10월 말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한국은 이번 세계선수권에 5명의 국가대표가 출전해 조명우의 우승을 비롯 허정한(경남)이 8강, 김행직(전남-진도군청)와 김준태(경북체육회)가 32강에 올랐고 서창훈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