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3쿠션 당구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서 40-25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3141위 쿠드롱이 세계 1위 조명우에 완승을 거뒀다. 두 선수는 2017년 10월 라볼3쿠션월드컵 이후 6년 7개월 만에 세계캐롬연맹(UMB) 무대에서 만났다. 1968년생 쿠드롱과 1998년생 조명우가 벌이는 '신구 당구 황제' 대결에 세계 당구팬의 이목을 끌었지만 결과는 구 황제의 압승으로 끝났다.
5년 만에 세계캐롬연맹(UMB) 무대로 돌아온 전 세계 1위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은 24일 베트남 호치민시 응우옌두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치민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32강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9이닝 만에 조명우를 40-25로 물리쳤다.
프레드릭 쿠드롱. [사진 = PBA] |
쿠드롱은 하이런 7점에 애버리지 2.105, 조명우는 하이런 5점에 애버리지 1.315를 기록했다.
1차 예선(PPPQ)부터 최종 예선(Q)까지 치러 32강 본선에 오른 쿠드롱은 조명우와 허정한(14위), 트란탄룩(32위, 베트남)과 '죽음의 C조'에 묶였다.
이날 오전에 치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쿠드롱은 트란탄룩을 18이닝 만에 40-24로 이겼고 조명우는 허정한(14위)을 맞아 19이닝 만에 40-30으로 꺾어 1승씩 안고 2차전에서 만났다.
2승의 쿠드롱은 허정환과, 1승1패의 조명우는 트란탄룩과 3차전을 벌인다. 쿠르롱은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조명우는 트란탄룩을 잡아야 16강 진출을 안심할 수 있다. 32강 본선리그는 4명씩 8개조로 나뉘어 각 조 1~2위가 16강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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