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찬대 "檢, '김건희 명품백 수수' 불기소하면 권력 애완견 자인하는 꼴"

기사입력 : 2024년09월30일 10:25

최종수정 : 2024년09월30일 10:25

"검찰이 언제부터 뇌물 의혹 받는 피의자에게 이렇게 관대했나"
"죄 지은 자는 처벌받아야…尹, 국민 뜻 따라 즉시 특검 수용하라"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만약 심우정 검찰총장이 불기소를 결정한다면 스스로 검찰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자 검찰이 권력의 애완견임을 자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며 맹폭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언제부터 뇌물 의혹을 받는 피의자에게 이렇게 관대했나. 김건희 여사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어도 불기소했겠나"라며 이같이 일갈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스핌 DB]

박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검찰이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 처분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 26일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했는데, 수사팀은 김건희 여사와 최재영 목사 모두 불기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검찰이 실제로 김 여사를 불기소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검찰이 정치적 중립성, 공정성을 포기했다는 증거가 될 것"이라며 "뇌물을 준 사람은 일관되게 뇌물을 줬다고 말하고 있는데, 받은 사람이 감사의 선물이라 말하면 뇌물이 아닌 게 되나"라 꼬집었다. 

이어 "불법 행위를 묵인, 방조한다면 검찰이 존재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검찰이 권력의 애완견이 아니면 김건희 여사 기소로 증명하라"고 부각했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 헌법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 규정하고 있지만 현실은 김건희 왕국을 방불케 한다"며 "대통령부터 검찰, 경찰에 이르기까지 모든 권력 기관들이 김건희 방탄에 총동원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동시에 "수사 기관을 비롯한 국가기관들은 알아서 면죄부 주는 데에 앞장서고, 여당 의원들은 줄 서지 못해 안달"이라며 "검사 출신 대통령은 대놓고 김건희 여사 방탄에 앞장서며 여당 의원들에게 싸우라고 독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르면 오늘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 채해병 특검법, 지역사랑상품권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어떤 말로 포장해도 특검 거부의 본질은 수사 방해"라며 "거부하면 할수록 죄를 지었기에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란 심증이 강화되고 정상적 국정 운영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죄 지은 자는 처벌 받는 것이 민주공화국의 정의고, 상식이고, 공정이고, 법치"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뜻에 따라 즉시 특검을 수용하라"고 강조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