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가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엔화 가치가 1개월래 최저치로 내려왔다. 엔화 약세 흐름에 일본 증시는 2% 넘게 뛰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3일 오전 아시아 외환시장서 달러/엔 환율은 146.855엔까지 올라 9월 3일 이후 최고치(엔화 약세)를 기록한 뒤 전날보다 0.09% 오른 146.575엔을 지나고 있다.
전날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를 만났고, 이 자리에서 "BOJ가 추가로 금리를 올릴 여건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엔화 가치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해당 발언 이후 외환시장서 엔화 매수 포지션 청산 움직임이 빨라졌다고 전했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3일 오전 일본 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2% 넘게 오르는 중이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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