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고발한 서울의소리 측이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반발하며 항고를 예고했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와 정대택 씨, 최재영 목사는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김 여사를 무혐의 주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법 사기 논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명품 가방 의혹'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고발한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와 공동 고발인 정대택씨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서 열린 소환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05.20 leemario@newspim.com |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윤 대통령 부부, 명품 가방을 건넨 최 목사, 백 대표와 이명수 기자 등 5명을 모두 수사팀 전원 일치 의견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날 최 목사는 "검찰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 처분에 강력히 분노하고 유감을 표한다"며 "저를 무혐의 처분한 건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처벌을 안 받게 하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또한 "검찰은 명품가방 진위 여부를 검증하는 데 저를 불러서 맞는지 검증확인 절차를 밟지도 않았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백 대표는 검찰이 명품가방의 국고 귀속 절차를 밟겠다고 한 데 대해 "소송을 통해 돌려받아서 제출받은 명품가방이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하겠다"며 "검찰 수사를 믿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의소리는 오는 7일 대검에 재수사를 요구하는 항고장을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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