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회복 프로젝트 '온 마음 숲' 첫 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용산구는 2024년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오는 10일 용산구아트홀에서 '마음건강 도시, 용산'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구의 '온 마음 숲'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구 관계자는 "마음 건강은 심리 안정과 회복탄력성 그리고 원활한 관계 유지를 결정하는 중요 요소"라며 "신체 건강만큼이나 중요한 마음 건강 돌봄 정책을 상위 과제로 삼고 주요 사업을 소개하는 뜻 깊은 자리"라고 설명했다.
10월 한달 간 용산구가 용마루 고개·효창 푸르지오 아파트 버스정류소 등에 '온 마음 숲, 용산' 홍보를 추진한다. [사진=용산구] |
식전 행사로는 숙명여대 음악치료 대학원생 10여명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한다. 이 행사는 국민의례, 샌드아트 공연, 박희영 구청장의 마음건강 정책 발표, 퍼포먼스, 명사 특강 순으로 진행된다.
구는 '당신을 따뜻하게 안아드리는 온 마음 숲 용산'이라는 비전 아래 ▲마음건강센터 건립 ▲마음돌봄 홈페이지 구축 ▲생애주기 맞춤형 프로그램 '마음이음' ▲대상별 특화 프로그램 '마음위로' ▲마음건강 문화조성 '마음성장' 등 지원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관련해 구는 마음건강 증진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부대 행사로 마음건강 자가검진 부스 등이 운영된다. 남산타워를 형상화한 용산형 마음건강 마스코트인 '용사니' 캐릭터와 함께하는 포토존도 꾸린다.
박희영 구청장은 "살다 보면 누구나 감기처럼 마음 면역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는 시기가 있다"며 "사회적 비용은 낮추고 개인은 건강한 일상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공동체가 서로서로 마음을 함께 돌보는 지역사회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