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저녁 서울 대학로, 김광석을 위한 콘서트도 참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크로스오버 테너 박완이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특별 콘서트는 클래식과 현대 음악의 경계를 허물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 무대였다. 지난 9월말 용인시 문예예술회관에서 열린 '웨스턴심포니와 함께하는 콘서트 9월' 무대에서 박완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소화하며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쳐보였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지난 9월말 용인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크로스오버 테너 박완이 열창하고 있다. [사진 = 헉스뮤직 제공] 2024.10.07 oks34@newspim.com |
특히 뮤지컬배우로서 뮤지컬 노래, 영화음악, 이탈리아 칸초네(Canzone)를 불러 대중 음악의 곡들을 독특한 해석으로 선보였다. 그의 깊이 있는 음색과 폭넓은 감정 표현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완은 오케스트라와의 조화로운 앙상블은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박완은 첫곡으로 뮤지컬 '영웅'중 안중근의 의사의 노래 영웅을 불러 뜨거운 박수를 받았고, 영화 '어바웃타임'중 '일몬도(IL Mondo)'의 노래가 끝나는 순간 관객들의 함성이 터져나왔다. 마지막 절정은 앞선 순서에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의 깜짝 등장으로 박완과 김성훈, 웨스턴심포니가 하나 되는 순간이었다. 이들은 'Volare'를 관객들과 박수치며 신나게 마무리하며 공연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했다. 이번 콘서트는 그가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이어갈 것임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한편 박완은 서울 대학로에서 열리는 '끝나지 않는 노래(안녕, 광석이 형)' 무대에도 설 예정이다. 박완은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오는 10월 18일 저녁 대학로 마로니에 야외공연장 무대에서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사랑했지만'등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주옥같은 노래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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