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미국과 아랍국가들이 중동 지역 모든 전선의 휴전을 위해 이란과 비밀 협상을 시작했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이 현재 이 협상에 관여하지 않고 있지만 고위 당국자들이 이에 대한 통보를 받았다고 자국 채널12 방송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한 지역에서 이스라엘 전투기 폭격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채널12는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인질 교환 이후에도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므로 이번 협상이 가자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한 고위 관리는 "우리는 현재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휴전은 헤즈볼라의 리타니 강 북쪽 후퇴, 국경 지역 부근 모든 헤즈볼라 기지 해체가 이뤄지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이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레바논 지상전을 전개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들과 함께 '저항의 축' 하나인 예멘 후티 반군도 공습했다. 이란과도 충돌하면서 제5차 중동 전쟁 발발 직전까지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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