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측 국내외 언론과 의회 동향 주시
우선협상 내년 3월 본협상 체결 예정
웨스팅하우스와 지재권 분쟁해결 노력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10일 체코 원전과 관련 "(덤핑 수주라는 것) 절대적으로 적절치 않다"며 "저희가 가격경쟁력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고 프랑스 쪽에서도 그렇게 언론보도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체코 원전과 관련, 내년 3월 이전에는 지재권 논란을 해결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사진 왼쪽)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 의사중계시스템] 2024.10.10 biggerthanseoul@newspim.com |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은 황 사장에게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된 것인데, 현재까지 나온 단가라든지 수주금액과 관련 언론보도가 맞나"라며 일부 지적을 받은 덤핑 수주 여부에 대해 질의했다.
황 사장은 "우선협상이 끝나면 내년 3월에 본협상을 체결하려고 한다"며 "체코 측에서도 상당히 국내 우리나라 국내의 언론이라든가 의회 동향을 상당히 심각하게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 역시 체코 원전 수주와 연계된 질의에 나섰다.
정 의원은 "웨스티하우스와의 지재권 분쟁 문제는 언제 합의가 되나"라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고 3월 전에는 해결되나"라고 물었다.
황 사장은 "그렇게 하려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저희는 1997년에 맺은 라이선스 어그리먼트(계약)에 의해 원전을 해외에 수출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며 "어그리먼트는 살아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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