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비온 일반청약 경쟁률 1065.46대 1...증거금만 3.8조
공모주 3개 모두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초과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번 주(14일~18일)에는 총 3개의 공모주가 증시에 나선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셀비온이 오는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사진 = 셔터스톡] |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1050.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99.51%가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을 제시하면서 1만 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1065.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3조 8000억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191만 1000주의 25%인 47만 775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량 신주 모집으로 진행되며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 286억 6500만원은 신약 임상 비용 및 연구 자금, 연구 인력 확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는 18일에는 인스피언과 와이제이링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인스피언은 지난 2009년 설립된 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전사적자원관리(ERP)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SAP의 구축 파트너로 EAI 컨설팅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SAP 보안 솔루션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EDI SaaS 서비스인 '커넥트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신사업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EDI SaaS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는 1069.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1만 20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으며 공모금액은 27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 진행된 공모청약에서도 1538.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증거금만 총 5조 1922억원이 몰렸다. 접수 건수만 33만 6294건에 달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최정규 인스피언 대표이사는 "상장 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 기업 가치를 높이고, 고객사에는 믿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와이제이링크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난달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800.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 2000원으로 결정됐다.
한편 와이제이링크는 고성능 전자제품 제조 공정에 적용되는 표면실장기술(SMT) 장비를 개발·제조·판매하고 있다. 인쇄회로기판(PCB)에 SMT나 표면실장소자(SMD) 부품을 부착해 PCB 어셈블리를 제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인 테슬라와 스페이스X, ASE 등에 관련 제품을 공개하는 등 신뢰성도 확보했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