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이건용 현대미술관 개관 기념 특별전시회 개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국립군산대학교 미술관이 '국립군산대학교 이건용 현대미술관'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지역 문화 예술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군산대는 이건용 현대미술관 개관 기념 특별전시회를 오는 1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별전시회는 '이건용-정확한 반항'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날 현판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개막식에는 이 작가 내외가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작가는 현대 실험미술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국립군산대학교 미술학과 교수(1983~2007)로 재직했고, 정년퇴임과 함께 명예교수로 추대됐다.
올해는 군산대 산학협력단의 평생석좌교수로 임용돼, 대학과의 인연을 이어가며 후학 양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군산대 재직시절 외부에서의 활발한 작품 활동과 함께 국내 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혔다. 군산대 현대미술연구소를 설립해 강연, 전시회, 작품 수집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Bodyscape' 연작과 함께 군산대 재직 시절 작업했던 1990년대 작품 10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논리적인 사고 속에서 냉정하고 뜨겁지만 정확한 반항이 드러나는 여러 작품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체계화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이장호 군산대 총장은 "그동안 이 작가의 작품에 대한 열정과 철학을 계승하고, 현대미술가로 활동하는 후학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군산대 출신 작가들의 전시 지원과 선후배의 창작세계를 연결하는 강의, 갤러리 토크, 전시 연계 컨퍼런스 등을 통해 지역 문화를 이끌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공=국립군산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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