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국감] 국민연금 자동조정장치 도입시 소득대체율 35.7%로 삭감…작년 출생아에 줄 연금 없어

기사입력 : 2024년10월18일 14:46

최종수정 : 2024년10월18일 14:46

18일 국회 복지위, 연금공단 국정감사 개최
김태현 공단 이사장 "5년마다 개혁안 마련"
이주영 의원 "미래 정부에 떠넘기는 것 같아"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지난 9월 국민연금 개혁안으로 제안한 자동조정장치가 도입할 경우 명목소득대체율이 40%가 아닌 35.7%로 줄어 비판이 제기됐다.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18일 국민연금공단(공단)을 대상으로 연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의견을 내비쳤다.

이 의원은 "자동 조정 장치에 대해 자동 삭감 장치가 아니냐는 얘기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명목 소득대체율을 인상하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의원실에서 계산한 바 35.7%로 삭감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9 leehs@newspim.com

이 의원은 "더 문제는 이렇게 해도 결국 2088년 기금이 고갈될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에 태어난 아이들부턴 연금 줄 돈이 없다"고 했다. 김태현 공단 이사장은 "실질적으로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기금 고갈 후 국내총생산(GDP)을 보면 4.5%의 재정 투입이 필요할 것 같다"며 "정부는 안을 내신 바가 있느냐"고 물었다. 김 이사장은 "지금까지는 안 됐다"고 했다.

이 의원은 "기초연금도 통합해야 집행해야 하는데 연금 개혁 당시 복지부 쪽에서 기초연금 관련한 상의가 있었느냐"고 질의했다. 김 이사장은 "직접적으로 들은 바 없다"고 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기초연금은 올해 기준으로 GDP 1% 상회 수준인데 정부가 이번에 밝힌 대로 40만 원으로 인상하게 되면 기금 고갈 시점인 2088년엔 4.4%로 폭증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작년에 태어난 아이들이 살 미래 세대의 정부는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에 투입해야 하는 추가 재정이 총 GDP 9%"라며 "다른 방법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김 이사장은 "연금개혁은 5년마다 재정 예산을 한다"며 "이번에 개혁하고 나면 한 번에 끝나는지 않지 않겠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자동삭감장치를 한 번 경험한 국민이 동의할 것 같으냐"며 "지금 말씀하시는 건 현 정부가 미래 정부에 떠넘기는 부분도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그동안 결정해서 틀렸고 국고 투입에 대한 논의 자체도 이번 개혁안에서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미 고갈 시점이 나와 있고 다음 개혁안이 나올 때는 국고를 얼마 넣어도 파산을 막지 못하는 전망이 있어 지금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정부가 재정 집행에 대해 전반적으로 안일하다"고 지적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