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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고령자, 해외여행 피해 급증…"계약내용 사전에 인지 못해"

기사입력 : 2024년10월23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10월23일 06:00

2021년~올해 6월, 고령자 해외여행 피해구제 370건 신청
엔데믹 영향에…작년 신청 건수 181건, 전년 대비 331%↑
'출발 전 계약 해제 및 위약금 불만' 236건으로 가장 많아
소비자원, 주요 홈쇼핑·여행사에 계약내용 표시 개선 권고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60대 이상 고령자가 계약 과정에서 위약금과 같은 중요한 정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불만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해외여행 관련 고령자(60세 이상) 피해구제 신청은 총 370건이다.

60세 이상 고령자 해외여행 피해구제 신청이유별 현황 및 세부 내용 [자료=한국소비자원] 2024.10.22 100wins@newspim.com

특히 작년(181건)에는 엔데믹 영향으로 전년(42건) 대비 331.0% 증가했다.

피해구제 신청이유는 '출발 전 계약 해제 및 위약금 불만'이 236건(63.8%)으로 가장 많았다. 이중 건강상의 이유로 인한 계약 해제가 103건으로 가장 건수가 많았다.

또 다른 피해구제 신청 이유는 계약불이행 47건(12.7%), 품질·용역 불만 33건(8.9%), 안전사고 및 시설 피해 21건(5.7%), 항공 관련 불만 15건(4.0%) 등 순이었다.

최근 2년 내 해외여행상품을 이용한 고령자의 소비자불만 경험 설문조사 [자료=한국소비자원] 2024.10.22 100wins@newspim.com

이와 관련해 소비자원이 최근 2년 내 해외여행상품을 이용한 고령자 366명에게 불만 경험을 설문조사(복수응답)한 결과 식사‧숙소 등에 대한 불만(47.8%) 다음으로 '계약내용을 사전에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응답(36.9%)이 나왔다.

소비자원은 홈쇼핑 9개 사와 국내 주요 9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계약의 중요 내용에 대한 표시를 개선하고 고지를 강화해 줄 것을 권고했다.

홈쇼핑 9개 사는 여행상품을 예약한 소비자에게 상품의 세부내용이 안내된 사이트 주소(URL)를 발송하고, 홈페이지에 중요내용을 강조해 표시하는 등 정보 제공 프로세스를 강화해 고령자 피해 예방에 동참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계약 전 항공‧숙박 등 여행상품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숙지 ▲질병‧상해 등으로 취소할 경우 위약금이 발생하는 특약이 포함된 계약인지 확인 ▲고령자의 경우 여행 중 사고·상해 등에 대비해 계약에 포함된 여행자보험의 세부 내용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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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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