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4분기 산업용 전기요금 평균 9.7% 인상…주택용·일반용은 동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전, 23일 4분기 전기요금 조정방안 발표
주택용·일반용 전기요금 6분기 연속 동결
중소기업용 산업용(갑) 5.2% 인상 '최소화'
대기업용 산업용(을) 10.2% 인상…부담↑
한전 "적자 해소와 전력망 재원 마련 위해"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24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평균 9.7%(kWh당 16.1원) 인상된다. 반면 서민경제 부담을 고려해 주택용·일반용 전기요금은 인상 없이 현 수준을 유지한다.

한국전력공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전기요금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전기요금은 그동안 누적된 원가 상승요인을 반영하는 한편, 물가와 서민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24일부터 산업용 고객에 한해 전력량 요금이 평균 9.7%(kWh당 16.1원 인상된다.

산업용 고객은 약 44만호로 전체 고객의 약 1.7%에 해당한다. 전체 전력 사용량은 절반 수준인 53.2%를 차지한다.

산업용 전기요금 중 유형별로 보면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 을'은 10.2%,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 갑'은 5.2% 각각 인상된다. 고객 유형은 산업용 계약전력 300kW를 기준으로 삼아 사용량이 이보다 미만일 경우 '을'로, 이상일 경우 '갑'으로 구분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산업용 을' 고객은 약 4만1000호로 전체 2512만9000호의 0.1%를 차지했다. 이들의 전력 사용량은 263테라와트시(TWh)로 총 전력 사용량(546TWh)의 48.1%에 해당했다.

다만 서민경제 부담 등을 고려해 주택용·일반용 전기요금은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주택용·일반용 전기요금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4분기까지 6분기 연속으로 동결됐다.

한전은 이번 인상에 대해 안정적인 전력수급과 미래 첨단산업 기반 조성 등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서는 요금 조정을 통한 가격 신호 기능 회복이 필요하며, 반도체·인공지능(AI) 등 미래 첨단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전력망 확충과 필수 전력설비 유지·보수 등을 위해서도 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다.

더구나 한전의 재무 사정은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한전은 국제 연료가격 폭등 등의 영향으로 인해 지난 2022년 이후 6차례에 걸쳐 요금 인상을 단행했음에도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적자가 약 41조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부채는 약 203조원 수준으로, 하루 이자 비용으로만 약 122억원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전은 "누적 적자 해소와 전력망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전기요금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고 있다"며 "이번 요금 조정을 기반으로 국민들께 약속한 자구 노력을 철저히 이행해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전력망 건설에 매진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