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포인트모바일, 포커스에이치엔에스와 '페이먼트 솔루션' 사업 추진

기사입력 : 2024년10월23일 13:57

최종수정 : 2024년10월23일 13:57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산업용 모바일 컴퓨터 전문 회사 포인트모바일이 '페이먼트 솔루션' 사업 진출을 통해 미래 먹거리 확충에 나선다.

포인트모바일은 포커스에이치엔에스와 AI(인공지능) · IoT(사물인터넷) 기반 결제 및 산업 솔루션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앞서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포인트모바일 지분투자(111만여주, 지분율 8.75%)를 통해 2대주주에 올랐다.

포인트모바일과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POS 사업, PDA 사업, 테이블오더 등 결제 및 산업 솔루션 관련 협력 방안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인트모바일은 PDA, POS, 바코드, 스캐너 등 산업용 모바일 컴퓨터 하드웨어 부문 시장 경쟁력과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고, 포커스는 위허브의 독자적인 결제모듈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포인트모바일 로고. [사진=포인트모바일]

포인트모바일은 산업용 모바일 컴퓨터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바코드 스캔 기반의 유통, 운송, 물류,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되는 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안드로이드 기반 결제 단말기인 P8, P10 모바일 POS, 국내 대기업과 협업해 개발한 PS72 POS 스테이션을 출시하며 결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또한, 테이블오더 솔루션용 산업용 태블릿도 출시해 시장 점유율 확대가 전망된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AI 카메라, 복합 센서, 영상 저장장치(DVR, NVR), 지능형 보안 서버(UVMS) 등 다양한 AI 및 IoT 기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의 최대주주 위허브는 '페이플러그(PAYPLUG)' 기반 온·오프라인 결제 통합 솔루션은 물론 국내 최초 소비자주도결제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소비자주도결제는 독자적인 결제모듈을 탑재해 모바일 기기를 직접 결제 단말기로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소비자는 보안성과 편의성, 기업은 수수료 절감 효과가 있다.

양사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포커스에이치엔에스의 AI 카메라 기술과 포인트모바일의 결제 기기를 접목해 자동식별 및 데이터 캡처(AIDC)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위허브가 보유한 매장 관리 솔루션과 간편 결제 플랫폼을 포인트모바일의 안드로이드 기반 POS 기기와 결합하면 더욱 강력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포인트모바일이 기존의 바코드 스캔 중심 산업용 기기에서 결제 단말기와 AI 카메라 솔루션을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토탈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두 회사의 협업이 리테일 및 산업용 솔루션의 혁신을 가속화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테크 시장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양사의 경쟁력이 더해져 Stationary POS, mPOS, mTablet, ordering tablet, 키오스크, 서빙로봇, AICCTV, 결제솔루션 핀테크까지 비지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해 공급 가능하게 됐다"며 "포인트모바일과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기술 융합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