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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수자원공사, 해외투자 3365억 손실...윤석대 사장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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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만 해외사업' 지적에도 추진…투자액 절반 손해
투자 전액 손실로 판단한 후에도 76억 추가 투입
해외사업 실적 악화에 경영평가 A등급→B등급 하락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무리한 해외투자를 지속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공사의 해외기업 출자에 따른 잠정 손실액은 지난해 기준 3365억원에 달했다.

수자원공사는 특히 2022년 조지아 기업 '넨스크라 하이드로'에 출자한 전액을 손해로 판단했음에도 2023년 76억원을 추가 투입했다.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수자원공사의 해외사업 취득가액은 5833억원, 장부가액이 2467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자원공사가 출자한 외국 회사는 지난해 기준 10곳이었다. 이들 기업의 지분 취득에는 5833억원이 소모됐다. 장부가액은 2467억원(42%)으로, 취득가액에서 장부가액을 제외한 잠정 손실액은 3365억원(58%)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17 leehs@newspim.com

◆ 조지아 '넨스크라 하이드로'에 2345억원 투입했지만…97% 손실 판정 

수자원공사가 가장 많은 돈을 들인 해외 기업은 넨스크라 하이드로지만, 손해가 가장 큰 곳도 넨스크라 하이드로다.

수자원공사는 공사의 조지아 법인(자회사)인 JSC 넨스크라 하이드로를 통해 조지아 정부가 발주한 민관협력 수력발전사업에 참여한다. 다만 사업계약 변경, 설계·변경·시공(EPC) 용역 중도해지, 조지아 정부의 요금 인하 요구 등으로 인해 사업 지연이 지연되는 상황이다.

수자원공사는 출자액 2345억원을 들여 넨스크라 하이드로 지분 92.86%를 확보했으나, 지난해 말 기준 잠정 손실액은 2269억원(97%)에 달했다. 2022년에는 당시 기준 출자액 2269억원을 전부 잠정 손실로 분류한 전력도 있다.

2022년 출자 전액을 손실로 분류한 상황에서도 수자원공사는 2023년 76억원을 추가 투입했고, 추가 투입한 만큼의 액수를 2023년 장부가액으로 잡아 잠정 손실액 확대를 간신히 막았다. 

수자원공사는 2023년 추가 투입한 76억원의 경우 해당 사업 정상화를 위한 최소 법인운영 비용이었다는 입장이다. 또 해당 사업을 포기하지 않아 추가 투입분을 손상처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넨스크라 사업은 최초 계획에 따르면 2015년 8월 착공해 2021년 3월 준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지아 정부와 협상이 길어지면서 착공 시점은 현재도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상태다.

필리핀 앙갓 하이드로파워에 대한 투자도 수자원공사의 주요 손실 중 하나다. 공사는 하이드로파워를 통해 필리핀 앙갓댐 수력발전사업을 수행한다. 2023년 말 잠정 손실액은 1008억원으로, 해당 회사 지분 40%를 확보하기 위해 투입한 취득가액 전부다.

◆ 해외사업 실적 악화에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A→B로 하락

영업이익 손해도 해외사업 실적 악화에 따라 두드러졌다. 공공기관의 출자회사, 재무건전성 등을 반영하는 경영평가 결과도 악영향을 받았다.

수자원공사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결 기준 3219억원으로, 2022년 5889억원 대비 2760억원(47%) 하락했다. 영업이익률도 2022년 12.4%에서 2023년 6.8%로 떨어졌다.

공사의 연도별 영업이익은 2019년 3287억원, 2020년 5494억원, 2021년 4518억원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매출액은 2019년 2조9717억원, 2020년 3조7518억원, 2021년 4조114억원, 2022년 4조7593억원으로 매년 꾸준하게 증가했으나 2023년 4조5710억원을 기록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영업이익 47% 하락에 따라 공사 경영평가 등급도 떨어졌다. 공사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경영평가 상대등급 A(우수)등급를 받았으나 2023년 B등급으로 하락했다. 절대등급은 2020년 B, 2021년 B, 2022년 A였으나 2023년 C로 크게 낮아졌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해외 투자 손실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직원 안전 및 사업 손실 우려 등 리스크를 확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윤 사장은 현재까지 10번 해외출장을 나갔고, 이 중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출장은 3번이었다. 국회 예산정책처도 지난해 "향후 손실 규모가 확대되지 않도록 해외지분 투자사업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자원공사는 팬데믹 경제위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금리가 급등하고 건설원가가 상승하는 등 외부환경 영향으로 사업이 지연됐다는 입장이다.

공사는 "2022년 결산에서 이자율의 급격한 상승으로 투자금액 2344억원에 대한 미래 회수 가능성이 하락될 것으로 판단해 2268억원을 일시적으로 회계적 자산손상으로 처리했다"면서도 "이는 이자율 상승으로 인한 일시 손상 처리로, 미래 사업 여건이 개선되면 회수할 수 있다. 현재 사업 정상화를 위한 사업내용 조정 대안을 마련해 조지아 정부와 협상 중으로 투자금액 회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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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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