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 위기론' 속 故이건희 선대회장 4주기...이재용 회장, 조용히 추모

기사입력 : 2024년10월25일 13:12

최종수정 : 2024년10월25일 15:03

홍라희 전 관장·이부진 사장·이서현 이사장 등 유족과 진행
한종희 부회장 등 사장단 50여명도 추도식 참석
이 회장, 사장단 오찬서 메시지 내놓을지 주목

[수원=뉴스핌] 정승원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4주기를 맞이해 수원 선영을 찾아 추모했다.

25일 경기도 수원 장안구 선영에서 진행된 추모식에는 이 회장을 비롯한 삼성 사장단 50여명이 참석해 이 선대회장을 추모했다.

[수원=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선영에서 열린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4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4.10.25 mironj19@newspim.com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검은색 세단을 타고 수원 선영을 찾았다. 이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들이 탑승한 차량이 도착했다.

11시까지 4대의 차량이 모두 도착하고 추모가 진행됐다. 유족들은 30여분간의 추모를 마치고 11시 40분경에 차를 타고 선영을 떠났다.

앞선 오전 10시에는 삼성 사장단이 선영을 찾아 이 선대회장을 추모했다. 오전 9시 43분부터 선영에 도착한 사장단은 조용히 이 선대회장을 기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정현호·한종희·전영현·최성안 삼성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 사장들까지 총 5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도식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조화를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지난해에도 조화를 보냈고 이 선대회장의 2주기에는 직접 추도식을 찾기도 했다.

이재용 회장은 추도식을 마치고 경기도 용인의 삼성인력개발원에 있는 창조관으로 이동해 사장단과 오찬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창조관은 삼성 신입사원의 교육장이자 이 선대회장의 흉상이 설치된 곳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도 추도식에 참석한 뒤 오찬을 했다.

이 회장이 별도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오는 27일 회장 취임 2주년을 앞두고 반도체 겨울론과 함께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과 그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삼성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 국가 순방 경제 사절단 일정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삼성 위기를 헤쳐나갈 방법을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침묵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이 선대회장 추도식 직후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수원=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5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선영에서 열린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4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4.10.25 mironj19@newspim.com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