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11월 2일 몽골·모로코·브라질·인도네시아
'약자와의 동행' 홍보…도시철도 건설·운영 기술 전수
해외 도시철도 정책 결정권자 4개국 초청 연수 참가자들이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견학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서울의 선진 교통 시스템과 도시철도 정책을 공유하고, 국제적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몽골 울란바토르, 브라질 상파울루, 모로코 라바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시철도 정책을 결정하는 관계자들을 초청 '해외 도시철도 관계자 연수' 프로그램을 지난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7일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도시는 교통 문제 해결의 잠재력이 높으며, 교통이 어려운 이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초청됐다.
현재 서울교통공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도시철도 운영컨설팅 사업을 추진 중이며, 초청 국가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도시철도 정책 결정권자 4개국 초청 연수 참가자들이 교류 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올해 연수에 참여한 전동차량 제작업체는 몽골 울란바토르 1호선 건설사업, 브라질 상파울루 Intercity Train, 그리고 모로코 철도청 전동차량 공급 사업에 대한 입찰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는 '글로벌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 도시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글로벌 교통 문제 해결에 앞장설 계획이다.
해외 도시철도 정책 결정권자 4개국 초청 연수 참가자들이 신림선을 시승하기 위해 경전철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 제공] |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철도의 계획과 건설 노하우, 운영 관리 시스템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건설 중인 현장과 전동차 제작사 견학을 통해 실질적인 경험을 공유하며, 각 국가와 도시 간 도시철도 교류 및 협력 발전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의 도시철도 계획, 건설, 운영 관리 등 노하우를 해외 주요 도시에 널리 알리고, 참가자들이 서울의 도시철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특히,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에게 든든한 발판이 될 것"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