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30일 오후 2시 30분 에코델타시티(EDC) 전망대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17차 서부산 현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엄궁대교 환경영향평가 통과(9.20.), 대저대교 기공식(10.23.) 등 낙동강 대교 건설이 본궤도에 오른 지금, 서부산의 교통 혁신을 가져올 기반 시설 구축을 통해서 서부산이 동남권 발전의 미래가 되도록 주요 정책들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서부산 교통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한 정책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교통 혁신을 통한 동서 균형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30일 오후 2시 30분 에코델타시티(EDC) 전망대에서 본인 주재로 '제17차 서부산 현장회의'를 개최해 서부산 교통 혁신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4.10.30 |
서부산 교통상황을 바꿔줄 낙동강 3대 교량(대저, 엄궁, 장낙) 건설과 동서남북 사방으로 연결될 도로망 구축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대저대교와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엄궁·장낙대교를 2029년 개통이 가능토록 환경영향평가 협의 사항, 공사 기간 중 발생하는 애로사항 등을 면밀히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북항재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대처와 낙동강 물류허브의 연결성 확보를 위한 핵심 도로망인 승학터널은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2030년 개통 예정"이라며 "단계별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후 서부산 도시철도 확충 사업 추진현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동서 지역 간 연결을 통한 15분 도시 완성과 동서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2호선(사상역)과 1호선(하단역) 연결로 교통(환승)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상~하단선, 1호선(하단선)과 녹산국가산단 연결로 만성적 서부산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줄 하단~녹산선, 3호선(대저역)과 명지지구 연결로, 에코델타시티(EDC) 등의 접근성을 높여줄 강서선 등 주요 사업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가덕신공항~오시리아 관광단지로 연결되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건설은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개통되도록 관련 행정절차 등 소요 기간 단축에 시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시민들의 자유로운 이동권을 보장하고 일상생활의 편리함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논의하는 등 시민들을 위한 대중교통 고도화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도심 대비 시내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도심과의 연결에 장시간 소요되는 부분을 개선하고자 노선 조정을 통해 배차간격을 단축하는 한편, 에코델타시티 등 신규입주 지역의 대중교통 수요량에 대응하기 위한 노선 신설 방안도 논의했다.
서부산 산단, 공단지역 등 대중교통 사각 지역에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도입 등 대중교통 공급 방안을 검토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사상역 환승센터의 시민 이용 편의시설(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무빙워크 등) 설치 현황 등 대중교통 혁신방안을 점검했다.
박형준 시장은 "서부산 중심의 교통 핵심 기반 시설 전환을 통해 부산 미래 먹거리가 모여있는 서부산권을 '일하고 싶은 곳'이자 '계속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오늘 논의한 서부산 교통 혁신 방안이 조속히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 시민들이 기대하시는 서부산의 획기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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