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결핵 적정성 평가결과 공개
10명 중 7명, 1년 이내 치료 성공
평가등급 1등급 의료 기관 63.4%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작년 결핵 신환자 수가 인구 10만명 당 30.6명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30일 '2023년(6차) 결핵 적정성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 complex)에 의해 발생하는 공기 매개성 감염병이다. 초기 검사를 통한 진단이 가능하고 항결핵제의 꾸준한 복용으로 완치된다.
결핵신환자율 현황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4.10.30 sdk1991@newspim.com |
우리나라 결핵 환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발생률 2위, 사망률 4위로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결핵 신환자는 2011년 인구 10만명 당 78.9명에서 2023년 30.6명으로 감소했다. 결핵 확진일로부터 1년 이내 치료성공한 환자의 비율은 78.3%다.
진단 정확도, 결핵환자 관리 수준 등을 평가한 결과 1등급을 달성한 의료기관은 137개소(63.4%)로 나타났다. 서울 28개소, 경기 41개소, 경상 36개소다.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도 지난 5차 평가 대비 0.6%p 증가했다.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은 항산균도말검사, 항산균배양검사, 핵산증폭검사를 모두 시행한 비율이다. 결핵 완치를 위해 신환자의 지속적인 복약 관리 여부를 평가하는 결핵환자 관리 수준을 평가한 약제처방 일수율도 0.6%p(포인트) 향상됐다.
전미주 심평원 평가운영실장은 "6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등급과 지표 결과가 모두 향상됐다"며 "적정성 평가를 통해 의료기관의 표준화된 진료를 유도하고 결핵환자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6차 결핵 적정성 평가결과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4.10.30 sdk199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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