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컵 1라운드 4-0 대승에 기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지로나에서 뛰는 '18세 영건' 김민수가 처음으로 성인 무대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수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알멘드랄레호의 에스타디오 프란시스코 델라 헤라에서 열린 엑스트레마두라 1924(5부 리그)와 2024~2025 코파 델 레이(국왕컵) 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소속팀 지로나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김민수. [사진 = 지로나] |
2006년생인 김민수는 유망주로 올해 처음으로 지로나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이날 2선 공격수로 출전한 김민수는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풋몹(7.7점) 등 각종 축구 통계 매체로부터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김민수는 지난달 20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라리가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러 한국인으로 8번째로 라리가 무대를 밟았다.
공격 지역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김민수는 2022년 지로나 19세 이하(U-19) 팀에 입단했다. 지난 8월에는 지로나와 2027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B팀에서 활약해오던 김민수는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면서 1군 콜업을 받았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라리가 3위의 돌풍을 일으켰고 올 시즌엔 13위(승점 12)에 올라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