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경쟁률 2.6대 1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하윤수 교육감 취임 이후 본청(시교육청) 근무를 희망하는 지방공무원들의 지원이 대폭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그간 지역 공무원들 사이에서 문제시되던 경직된 조직문화와 폐쇄적인 인사구조가 하 교육감 취임 이후 성공적 교육 정책과 투명한 인사 시스템 도입으로 개선된 결과로 평가된다.
2025년 1월1일 자 본청 전입 희망자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6급의 경우 22명 선발에 44명이 지원해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사진=부산시교육청] 2023.02.27 |
7급과 8급 역시 각각 2.6대 1,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본청 전입 경쟁률은 2.2대 1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부산교육청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3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청렴 체감도' 1등급을 받은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에 6급만 대상으로 하던 본청 전입 면접을 7·8급까지 확대하고 공개 모집으로 전환한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선'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부산형 늘봄학교, 아침체인지(體仁智), 부산교육발전특구 선정 등의 성공 사례들이 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본청 근무에 대한 동기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부산교육청은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2025년도 1월 1일 자 본청 전입 면접'을 치렀다.
희망자들은 외부 위원으로 구성한 '전입심사위원회'의 면접 평가 결과 80점 이상 획득하면 본청 전입 대상자로 선정된다.
면접 평가 결과는 NEIS 시스템을 통해 4일 발표한다. 대상자는 고 득점자 순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임용된다.
하윤수 교육감은 "부산교육이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방공무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지방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