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확율 높아지며 달러 강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미국 대통령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1400원을 위협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아지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14.00원 오른 139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4.60원 내린 1374원에 개장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달러/원 환율은 달러 강세 속에 장중 한때 1399.70원까지 치솟으며 1400원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개 경합주 중 개표를 시작한 6곳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핵심 경합주 중 한 곳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 50.8%를 득표해 해리스 부통령을 제쳤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미국 대선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6일 오후 1시 코스피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6.37포인트(-1.02%) 하락한 2,550.51로, 코스닥 지수는 10.43포인트(-1.39%) 하락한 741.38로 오후 거래를 시작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8.90원(1.37%) 하락한 1,397.50원에 오후 거래를 시작하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1.06 yym58@newspim.com |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미 국채 금리 추가 상승과 관세 부과 우려 등으로 달러화의 추가 강세가 예상된다"며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트럼프 트레이드 효과 되돌림과 25bp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11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반영되면서 미 국채 및 달러화 지수의 동반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선 베팅 사이트들의 흐름도 비슷하다. 세계 최대 규모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서 현재 트럼프의 당선 확률은 89%로 해리스의 당선 확률 10%를 크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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