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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3Q 영업이익 전년 대비 41%↑...실리콘 사업 수익성 개선 추세

기사입력 : 2024년11월11일 08:33

최종수정 : 2024년11월11일 08:34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KCC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 올해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금융감독원 연결기준 잠정실적보고 등에 따르면 KCC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6342억원, 영업이익 1253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및 41.7%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 KCC의 매출은 시장 기대치 1조7480억원에 약 1000억원이 모자란다. 현재 국내 건설업계는 공사비 급증 및 경기 불황 등으로 아파트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 부진한 상태다.

반면 회사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1251억원을 넘어섰다. 

KCC 관계자는 "수익부문에서 보면 3분기가 실리콘 업계 비수기여서 상반기보다는 수익성 개선세가 둔화됐다"며 "하지만 개선세는 이어지고 있으며, 건자재와 도료에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실리콘의 경우 3분기 매출이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에 비해서는 줄어들었지만 전년동기에 비해 6.4%늘어났다. 영업이익률도 2.5% 수준으로 전분기에 비해 개선되면서 4분기에는 5%대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매출 증가율이 전년대비 29.1%를 기록한 도료의 경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매출이 줄어든 건자재의 경우 연간 매출이 전년도 수준을 회복하기에는 힘겹지만 영업이익률은 16% 수준이라 이익기여도에서 도료 다음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에서 실리콘, 건자재, 도료 등 각 사업부문의 영업환경에서 큰 변화 요인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4분기에도 3분기의 연장선으로 추산해도 무리가 없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하나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이 1269억원 예상수준이 달성되면 연간 약 5000억원의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잠정실적 발표 직전까지 유지된 KCC 올해 실적에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6조8284억원, 영업이익 4815억원이었다. 잠정실적을 반영해 컨센서스 조정이 발생하겠지만, 매출 규모는 2022년 6조7748억원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 부문의 모멘티브 지분 전량 인수에 따른 실질적 시너지 효과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증권은 "내년에도 내수부진이 완전 극복되지는 않겠지만 중국 등 글로벌 경기의 완만한 회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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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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