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성북구는 서울시와의 최종 협의를 완료하면서 '재단법인 성북복지재단' 설립에 속도를 붙였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앞서 지난달 30일 복지재단 설립을 위한 서울시와의 2차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협의 결과 복지재단의 설립 목적과 필요성이 인정돼 6일 최종 협의를 완료했다.
구는 민선 7기에 이어 8기까지 1인 가구 증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등 새로운 사회위험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주거·의료·교육 등 복지 사각지대 주민지원을 위한 더 든든한 지역복지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8월 진행한 '성북복지재단 설립 공청회'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복지재단 설립에 대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성북구] |
'재단법인 성북복지재단'은 되풀이되는 복지 사각지대의 비극을 끊어 내고 틈새 없는 복지안전망을 갖추기 위해 구가 지난해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복지재단은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을 통해 구민에게 신뢰받는 복지재단, 주민수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선도하는 전문기관, 지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나눔과 참여를 촉진하는 복지 거버넌스 중심기관으로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성북구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복지공동체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서울시와의 최종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12월까지 복지재단 설립 조례를 제정하고 서울시의 법인설립 허가 신청, 설립등기 등 필수 행정절차를 마치고 내년 5월부터 복지재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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