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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영광의 대상에 이찬주…최우수상은 헤밍·채겸

기사입력 : 2024년11월08일 16:10

최종수정 : 2024년11월08일 16:48

최우수상 헤밍·채겸, 우수상 민수현·사운드힐즈,
장려상은 임수연 윤새 컬타, 라이징스타상 신아영, 인기상 바닐레어
뉴스핌 주최 2024 싱어송라이터경연대회 성공적 마무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양진영,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한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 결선에서 포크싱어 이찬주(27)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치열한 본선을 거쳐 톱 10에 올랐던 이찬주는 자작곡인 '얼음땡'과 '톰(Tom)'을 불러 심사위원단과 팬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상을 수상한 이찬주에게는 상장과 상금 500만 원, 음원제작 및 홍보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시즌 2 '히든 스테이지' 운영사무국은 시상식 영상을 8일 오후 4시10분 유튜브 뉴스핌TV를 통해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제2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부터 신아영, 컬타, 임수연, 윤새. 뒷줄 왼쪽부터 사운드힐즈, 헤밍(hemming), 이찬주, 채겸, 바닐레어 멤버 신빈. 2024.11.08 leehs@newspim.com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은 헤밍(Hemming)에게 돌아갔다. 또 다른 최우수상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은 채겸이 차지했다. 두 사람에게는 상장과 상금 3백만 원이 수여됐다.

헤밍(Hemming)은 자작곡인 'Ghost of You'와 'I Want You back'을, 채겸은 자작곡 '기억할게'와 '환상'을 불렀다. 우수상은 민수현과 사운드힐즈, 장려상은 임수연, 윤새, 컬타가 차지했다. 또 신아영은 라이징스타상, 인기상은 바닐레어가 받았다. 우수상에게는 상장과 100만 원의 상금이, 나머지 수상자들에게도 상장과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 히든스테이지 대상 이찬주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민병복 뉴스핌 회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제2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시상식에서 참가자 이찬주에게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2024.11.08 leehs@newspim.com

이날 시상식에는 본사 민병복 회장을 비롯하여 유근석 대표, 박승윤 부사장, 한국콘텐츠진흥원 김락균 글로벌혁신부문장,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박경규 부회장과 심사위원을 대표하여 김금훈 헉스뮤직 대표가 시상자로 나섰다.

◇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상) 헤밍

◇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 채겸

김락균 글로벌혁신부문장은 최우수상을 시상한 뒤 "1년 동안 고생하셔서 이 자리에 오신 분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이 상을 계기로 승승장구하여 세계 최고의 뮤지션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박경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도 "음악이 사람들의 심성도 이롭게 하지만 세상을 밝게 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이 상을 계기로 많은 활동을 하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제2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가자 헤밍(hemming)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김락균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혁신부문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08 leehs@newspim.com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광을 차지한 이찬주는 "대상을 받게 될 줄은 꿈에도 몰라서 얼떨떨하다"면서 "이 대회를 만들어주신 '히든스테이지' 관계자 여러분들과 항상 저의 음악을 응원해 주는 친구, 가족을 포함한 모든 제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제2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가자 채겸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박경규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08 leehs@newspim.com

지난 3월 마감된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선발대회 시즌 2 '히든스테이지'에는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총 337팀(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병찬 플럭서스 뮤직 의장, 김금훈 헉스뮤직 대표, 강수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본부장이 톱 10을 가려 뽑았고, 그룹 '다섯 손가락'의 리더 이두헌, 시티팝의 선두주자 김현철, 재주소년의 박경환이 톱10 순위결정전의 심사를 맡았다. 이번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가 후원했다. 모든 과정이 유튜브채널인 뉴스핌TV를 통해 공개되면서 많은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 뉴스핌 민병복 회장 격려사

안녕하십니까. 뉴스핌 회장 민병복입니다. 지난 3월 시작된 싱어송라이터 선발대회 시즌2 '히든스테이지'가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그 결과 열 분의 우수한 신인을 수상자로 뽑게 돼서 반갑습니다. 열 분 모두 수고 많으셨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제2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가자 이찬주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민병복 뉴스핌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08 leehs@newspim.com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선발대회가 2회를 맞았는데 저희들의 역할이 신인을 발굴하여 세상에 소개하는 데서 그치는 거 같아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여기 계신 수상자들은 물론 모든 창작자들이 무대에 목말라 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청년 창작자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세상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여러분들과 머리를 맞대고 한 번 길을 찾아봅시다.

얼마전 작고한 김민기 선생의 삶에서 알 수 있듯이 싱어송라이터는 우리 사회가 좀더 나아지는데 기여하는 귀한 존재입니다. 아무쪼록 '히든스테이지'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온 여러분들이 그런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한번 수상자 여러분들에게 축하인사를 전합니다.

◇ 히든스테이지 우수상 민수현

◇ 히든스테이지 우수상 사운드힐즈

◇ 히든스테이지 장려상 임수연

 ◇ 히든스테이지 장려상 윤새

◇ 히든스테이지 장려상 컬타

◇ 히든스테이지 라이징스타상 신아영

◇ 히든스테이지 인기상 바닐레어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수상자 여러분들의 멋진 앞날을 응원합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제2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부터 신아영, 컬타, 임수연, 윤새. 뒷줄 왼쪽부터 사운드힐즈, 김락균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혁신부문장, 헤밍(hemming), 민병복 뉴스핌 회장, 이찬주, 김금훈 심사위원 및 헉스뮤직 대표, 채겸, 박경규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 바닐레어 멤버 신빈. 2024.11.08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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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비트코인 2000억' 매도 의문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빗썸이 장외시장 기준 시가총액 절반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나 업계의 의문이 커지고 있다. 빗썸은 대고객 이벤트로 비트코인을 처분했다는 입장으로, 활발한 이벤트에 신규 고객 유입이 늘어나 오히려 IPO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03개로 38억원 규모다. 2021년 4분기 1419개에서 90% 이상 대폭 줄었다. 현재 시세 기준 약 2000억원치다.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 수량.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03개로, 2021년 4분기 1419개에서 90% 이상 대폭 줄었다. [사진=뉴스핌] 2021년 말 기준으로 5000만원대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1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개당 가격을 약 1억5000만원으로 단순 계산하면 빗썸은 2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해 온 셈이다. 이는 현재 빗썸의 시가총액 4100억원의 절반에 달하는 금액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빗썸의 장외주식은 17일 기준 9만9000원 수준이다. 추정 시가총액은 약 4215억원이다. 빗썸이 올 하반기를 목표로 IPO를 준비 중이라는 점에서 대규모 비트코인 매도에 대해 전문가들은 의문을 표하고 있다. 비트코인 보유량이 증가할수록 IPO 과정에서 더 높은 몸값으로 평가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빗썸의 경쟁사인 업비트를 비롯한 일반적인 가상자산거래소는 비트코인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비트코인이 기축통화인 BTC 마켓에선 투자자가 거래할 때마다 비트코인으로 거래 수수료를 내기 때문이다.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의 최근 비트코인 수량 현황은 ▲업비트 1만4666개 ▲코인원 266개 ▲코빗 25개로 같은 기간 비트코인 보유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 가운데 비트코인이 줄어든 거래소는 빗썸과 완전자본잠식 상황인 고팍스가 유일하다. 실제로 타임체인인덱스닷컴에 따르면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12만3500여 개 수준이다. 글로벌 1위 거래소 바이낸스는 약 68만6900개를 보유하고 있다. 빗썸의 비트코인 처분은 최근 세계적인 추세에 반하는 이례적인 행보다. 특히 친(親) 가상자산 대통령을 공약으로 내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비트코인의 전략자산 추가를 발표하면서 비트코인을 모으려는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 스트레티지(옛 마이크로 스트레터지)는 비트코인을 꾸준히 사들여 현재 47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가상자산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 규모는 해당 거래소가 비트코인의 미래를 얼마나 믿고 있는지, 또 어느 정도의 보유자산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가졌다는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척도"라며 "업비트를 정조준한다는 빗썸이 비트코인 1300여 개를 처분하고 100개만 남겨둔 것은 재무적으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전략"이라고 말했다. 빗썸은 활발한 마케팅으로 비트코인을 소진했다는 입장이다. 빗썸은 지난해 창립 11주년을 맞아 이용자에게 최대 1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같은 해 5월에는 이마트24와 협업해 '비트코인 도시락' 상품을 판매했고, 10월에는 신세계그룹과 비트코인 100억 지급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다양한 대고객 이벤트를 통해 회원들에게 지급됐다"며 "이같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은 고객 유치와 점유율 상승에 기여해 추후 예정된 IPO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5-02-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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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 공무원 갑질에 '부글부글'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지역에 가면 대장이 되는 것처럼 안하무인적인 행태에 지방 일선 공무원들의 속이 끓고 있다. 이는 지자체는 자신들이 만든 정책을 시행하는 일개 기관일 뿐이라고 무시하는 인식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심한 경우 중앙부처 공무원이 광역시장을 '아저씨'라고 낮춰 부르는 행태까지 보이고 있다. 최근 대전시 한 국장이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올린 중앙부처와 공동 주최하고 정부출연연구기관 주관한 행사에 참석한 후기가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국장은 "It is a bit insulting(조금 모욕적이다)"라며 중앙 공무원들의 우월적인 태도 문제를 지적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 한 국장이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올린 중앙부처와 공동 주최하고 정부출연연구기관 주관한 행사에 참석한 후기가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2025.02.17 gyun507@newspim.com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국장(이하 국장)은 최근 중앙부처와 공동 주최하고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주관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도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행사 시작부터 중앙 공무원의 '갑질' 행태가 시작됐다. 국장은 "중앙부처 실장이 지방자치단체장보다 VIP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의전에 대해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며 이장우 대전시장보다 '좋은' 자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중앙부처 과장의 주장에 곤혹스러워 하는 출연연 담당자의 표정을 보면서 솔직히 미안한 생각도 들었다"고 하면서도 "중요한 게 기업들이 미국의 주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기에 사소한 문제에 매물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마음을 추스렸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지방에 대한 차별은 행사 후 진행된 오찬장에서도 계속되면서 비굴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국장은 정부 관계자에게 정책과 출연연 비전, 미국 기업 사업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듣기위해 오찬에 참석했다. 그런데 정부 공무원과 별도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면서 현실은 생각과 다른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국장은 "오찬장에 도착해 그런 순진한 생각은 현실과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고 순간 모욕적인 감정을 지울 수 없었다"며 "같은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는 예상은 중앙부처 공무원 요구로 현장에서 바뀌었다. 메인 테이블에서 밀려나 떨어진 자리에서 지자체 공무원들 넷이서 따로 식사를 했다"고 당시의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설명했다. 국장은 중앙부처가 지방을 바라보는 시각이 부정적임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봤다. 국장은 "공직자들 간의 역량 차이는 있어도 서로의 역할을 존중해줄 수는 없는 것일까. 올해는 지방자치가 부활한지 30년이 되는 해"라며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구시대적 사고를 지적했다. SNS에 글이 게시되자 전·현직 공무원과 시민들도 공감하는 가운데서도 분노를 나타냈다. 한 공무원은 "나도 30년 공직생활하다보니 그대로 공감한다"며 이러한 일이 비일비재함을 은연히 드러냈다.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지자체 '무시' 행태는 사실상 공공연한 사실이다. 특히 중앙부처 공직사회 내에서는 지자체장보다 행정고시 출신 5급 국가공무원 사무관이 우선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옥 이전에 대해 항의하는 대전시 관계자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 한 과장은 "대전시장은 우리에겐 그저 동네 아저씨다. 왜 우리가 시장 대우를 해줘야 하느냐"며 적절치 못한 발언을 하고 고압적인 태도를 보인 사실이 드러났다. 소식을 접한 이장우 대전시장이 "직접 대전시청을 찾아와 정식으로 사과하라"며 격노하기도 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SNS(페이스북)에 글이 게시되자 전·현직 공무원과 시민들도 공감하는 가운데서도 분노를 나타냈다. 한 공무원은 "나도 30년 공직생활하다보니 그대로 공감한다"며 이러한 일이 비일비재함을 은연히 드러냈다. 2025.02.17 gyun507@newspim.com 공무원들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갑질'은 문제가 크다고 여겼다. 한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좋은 정책을 추진하려 해도 중앙부처에서 브레이크를 거는 경우가 있다"며 "협의하려 해도 날짜 잡는 것도 어렵고, 만나도 대놓고 무시하는 태도에서 힘이 빠지게 된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공무원은 "이럴 거면 국가직 공무원 시험을 볼 걸 그랬다"며 자괴감을 드러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해 7월 충남도청에서 열린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당시 이 시장은 대통령에게 "각종 제안이 중앙정부 공무원들에게 막히는 경우가 있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안된다는 사람 이름 알려달라"고 발언하며 중앙부처에 '경고'를 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경직된 공직사회가 국가와 지역 발전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탑 다운' 형식의 중앙부처-지자체 공직 분위기는 정책 논의나 규체 혁신에는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한 행정전문가는 "과거엔 정책은 중앙정부에서 만들고 이를 지방정부가 수행하는 역할에 그쳤지만, 이제는 그러한 장벽은 무너지고 있다"며 "지방자치 시대에 맞는 공직자 마인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피력했다. gyun507@newspim.com 2025-02-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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