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 도서지역 주민들이 교육과 의료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전남도의회 이철 부의장(더불어민주당, 완도1)은 7일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 도서지역에 총 2165개의 섬이 있으며, 그중 유인도가 271개, 무인도 1894개"라며 "도서 지역 주민들은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교육과 의료 접근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남도에서 도서 지역 학생들을 위한 사업이 없다"며 "섬에 사는 이유만으로 교육 뿐만아니라 의료 혜택도 부족하다" 며 "이를 해결하는 것이 인구소멸을 막고 전남의 발전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이 부의장은 "응급환자 발생시 환자 후송 등에 있어서 심각한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며 "전남도는 도서지역 교육·의료에는 관심이 있기는 하냐"고 꼬집어 물었다.
그러면서 이 부의장은 전남 의대 유치와 관련해 "도서 지역 주민들도 의대 설립에 따른 의료 혜택을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도서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영구 인재육성교육국장은 "도서지역 초·중·고학생들이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며 "의대 유치 시 도서 주민도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실적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이철 부위원장 "전남도의 도서지역 교육·의료 문제는 해결되지 않으면 지속적인 논란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