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트럼프노믹스 2.0' 자산시장에 미칠 영향②

기사입력 : 2024년11월08일 16:51

최종수정 : 2024년11월08일 16: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노믹스 2.0 하의 자산시장 시나리오 진단
'트럼프 트레이드'에서 사전반영된 시장별 영향

이 기사는 11월 7일 오후 4시3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트럼프 재집권] '트럼프노믹스 2.0' 자산시장에 미칠 영향①>에서 이어짐.

[사진 = 중화인민공화국외교부 공식 홈페이지] 2019년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 '트럼프 트레이드'로 사전반영, 자산시장 시나리오

지난 10월 초부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시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놓은 대선 공약을 기반으로 첫 임기 기간 동안 연출될 자산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당선 시 강세를 보일 자산에 투자)' 트렌드가 선제적으로 시장에 반영됐다.  

시장은 트럼프 트레이드가 원자재, 미국 채권 수익률, 달러, 미국 주식, 비트코인 등의 전반적인 상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으며 특히 귀금속, 에너지, 농산물의 변화가 두드러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신건투(中信建投)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미국 대선 전 시장에서 연출된 미국 채권과 귀금속의 상승은 트럼프노믹스 2.0 정책이 불러올 인플레이션 전망뿐 아니라, 지정학적 갈등 심화와 안전자산 선호도를 사전 반영된 것이라 풀이했다. 이는 향후 트럼프노믹스 2.0이 실제로 추진될 경우 글로벌 자산시장에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예측할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① 에너지

국내외 증권기관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에너지화학 부문은 트럼프 당선에 따른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을 대표적 영역 중 하나로 꼽힌다.

향후 원자재 시장은 제품 영역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연출된 트럼프 트레이드 동향을 분석해보면, 트럼프가 주장하는 전통 화석연료 생산 확대 정책이 에너지 가격의 하락 압력을 높였다.

에너지 산업을 둘러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선거 공약은 △파리기후협약 재탈퇴 △환경규제의 철폐∙축소 △석유∙가스 등 화석연료와 원자력발전 생산 확대 △청정에너지 투자를 장려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축소 등으로 요약된다.

트럼프의 전통 에너지 산업 지원과 환경 규제 완화 정책은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 화석연료 생산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원유 공급의 상승 및 가격 하락을 야기할 수 있다. 고강도 관세정책 시행 역시 다른 국가의 원유 수요 감소를 유도, 원유 가격의 더욱 뚜렷한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② 귀금속

귀금속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트럼프의 무역 및 외교 정책의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에 대한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

여기에 트럼프노믹스 2.0 하에서 요구되는 관세인상과 법인세 인하 등의 각종 정책이 유도할 리인플레이션(reinflation, 인플레이션의 재점화) 기대감 또한 금 가격 상승을 견인할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트럼프의 대외 관세 정책이 미국 재정의 재균형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미국 채권 시장의 재안정화가 금 가격 상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③ 농산물 

앞서 연출된 트럼프 트레이드 동향을 분석해보면, 농산물은 무역분쟁 심화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되면서 무역업자들이 구매를 확대했고 이는 현물가격과 선물가격의 차이를 통해 이익을 취하는 베이시스 거래를 늘리고, 농산물 가격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향후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가 미국의 농산물 수출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글로벌 구매자들이 미국에서 다른 시장으로 구매 시장을 대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전반적인 수급 국면은 비교적 균형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주로 지역별 베이시스 변동 상황에 국한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④ 주가와 환율

주가와 환율에 대한 영향은 향후 트럼프 행정부가 실제로 매길 관세율과 무역 규제 정책의 실행 강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트럼프가 무역전쟁이나 관세전쟁을 시작하지 않거나 그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할 경우, 트럼프의 금리 인하 요구로 인해 자금이 미국에서 유출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중국과 다른 시장의 주식과 통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트럼프가 대규모 무역전쟁이나 관세전쟁을 시작할 경우, 대미 수출에 크게 영향을 받는 국가들의 수출이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으면서 주식과 환율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 주식시장의 경우, 트럼프가 대규모 무역전쟁을 벌일 경우 미국발 관세 폭탄 리스크에 대응하고 경제성장률을 안정화하기 위해 내수 진작을 중심으로 한 부양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당국의 정책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국시장에게 있어 호재로 작용하면서, 단기적으로 주가가 영향을 받을 수는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환율과 관련해서는 앞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강달러 시대가 도래하며 주요국 통화 환율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비중있게 제기돼 왔다. 

관세인상과 법인세 인하 등의 정책에 따른 리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금리를 높게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 조성되면서 강달러를 유도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씨티그룹의 대니얼 토본(Daniel Tobon)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당선될 경우 달러 가치는 3% 정도 오르고,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 2% 정도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