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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집권] 차기 국무장관 후보 "한국은 완전한 선진국"...방위비 증액 시사

기사입력 : 2024년11월11일 09:23

최종수정 : 2024년11월11일 09:2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차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빌 해거티 미국 연방 상원의원(공화·테네시)은 트럼프 당선인이 과거 주한미군 철수를 언급한 것은 "사업가가 협상하는 방식"이며, 한국은 선진국이어서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10일(현지 시각) 미국 CBS방송 '페이스 더 내이션'과 인터뷰한 해거티 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이었을 때, 일본과 한국에서 미군을 철수하는 것에 관해 이야기했는데 지금도 아시아에서 미군 감축이 우선 순위냐"는 질문을 받았다.

지난 7월 16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개최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언론 인터뷰하는 빌 해거티 연방 상원의원(공화·테네시)의 모습. [사진=블룸버그]

그는 "이는 워싱턴DC의 엘리트들이 사업가가 협상하는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모두가 앉아서 선택지가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해거티 의원은 "우리는 2차 세계대전 및 한국전쟁 이후에 해당 지역에 미군 주둔을 지원해 왔다"라며 "이는 미국 국민을 대표해 상당한 투자를 한 것이다. 그 투자는 당시 이들 경제가 무너졌을 때 이루어졌고, 개발도상국이었지만 그들은 이제 완전한 선진국"이라고 설명했다.

CBS 뉴스진행자가 "우리가 동맹국을 버릴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긍정적인 메시지가 아니다"라고 지적하자 해거티 의원은 "나는 우리 동맹국들이 자신의 (군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보탤 수 있고 보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이런 일을 목격하고 있다. 일본은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1%에서 2%로 2배 늘리기로 했고, 이는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그들(일본)은 우리와 더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것이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다.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해거티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 당시인 지난 2017~2019년 주일 대사를 지내 동북아 현안에 정통한 인물이며, 트럼프 행정부 2기 국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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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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