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세요" 김천드론자격센터,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 구축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무인 비행체 드론을 연구하거나 제작하는 기업은 드론의 '본산' 경북 김천 드론자격센터 1층의 사무실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13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김천 드론자격센터는 건물 1층 기업지원사무실을 무상으로 개방하고 이곳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
센터는 한국 드론의 연구·제작 산업 발전을 위해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센터가 보유한 첨단 드론 탐지장비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천드론자격센터는 비수도권 최초의 상시 드론 자격시험장으로써 드론 자격 취득을 원하는 중남부권 사람들의 수험 편의성을 높이고 최첨단 드론 인프라를 바탕으로 드론 자격제도 발전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기업공유사무실(아래) 전경 [사진=TS] |
드론 관련 연구·제작을 하는 기업이면 입주 지원이 가능하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받아 작성해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기업지원사무실 입주 지원기간은 오는 20일 수요일까지다. 지원서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세부 모집내용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김천드론자격센터는 노약자 및 장애인의 센터 이용을 고려한 설계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올해 4월 개소한 김천드론자격센터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arrier-Free:BF인증) 분야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BF 인증'은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등 모든 사람이 불편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했는지 공인기관이 평가한 후 인증하는 제도이다.
센터는 설계 단계부터 장애물 없는 시설환경 구축을 고려했으며 특히 어린이부터 장애인, 고령자까지 모두가 편리하게 센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부 시설은 물론, 휠체어 접근이 어려울 것으로 우려됐던 외부 실기시험장까지 경사로와 발판을 모두 설치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BF인증을 초석으로, 김천드론자격센터가 모두를 위한 드론 인프라로 자리매김해 미래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이용자가 불편이나 차별 없이 센터 시설을 이용하고 드론 교육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