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지난 12일 프랑스 파리의 OECD 본부에서 인구감소 대응 주요 정책과 주민 참여 사례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거창군의 인구감소 대응 주요 정책과 주민 참여 사례를 구인모군수의 영상과 함께 거창군 담당자가 소개하고 있다. [사진=거창군] 2024.11.13 yun0114@newspim.com |
이번 행사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의 재정 지원을 받아 인구감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로, 한국에서는 거창군과 부산시가 참여했다.
군은 민선 7기부터 전담 부서를 신설해 인구감소에 적극 대응해왔으며, 이번 OECD 발표에선 '지역활력타운 조성'과 '작은학교 살리기' 등 유휴공간 활용 사업을 공유했다.
군은 이번 행사에 박명옥 전략담당주사와 우가희 주무관이 참석해 외부 인구 유입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활력타운 조성'과 '작은학교 살리기 연계 임대주택 건립 사업', '(구)신원중학교 폐교 부지를 활용한 공립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사업', '신바람 주거플랫폼 구축사업'을 비롯해 폐교와 유휴 공간을 활용한 사업을 발표했다.
인구감소로 인한 농촌의 인력난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사례와 거창군 이음추진단 운영, 주민설명회와 열린 보고회 개최 등 주민 참여 사례도 소개했다.
구인모 군수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거창군의 사례가 OECD 가입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인구감소 문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영향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ECD는 거창군의 전담부서 설치와 유휴공간 활용을 인상 깊은 사례로 평가했다. 거창군의 정책 덕분에 합계출산율이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1.0명을 넘기는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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